유도 정신

저는 유도를 통한 제 소개를 드리겠습니다.  저는 유도 국제코치로써 미국유도협회 재단이사로서 봉사하고 있습니다.   저는 유도를 통해 강한 승부욕과 끝장을 보는 한판정신을 배웠고 그 정신을 비지네스에 응용해 좋은 성과를 이루었습니다. 승부욕이 강하다는 뜻은 승부를 위해 다른 사람들과 협조를 잘 주고 받을줄 알고 한판정신은 우유부단하지 않고 자신을 존중해 주는 자신감있는 행동력을 말합니다.  

유도의 '유능제강'은 부드러움이 능히 강함을 제압한다는 뜻으로 힘이 약한 사람이 힘이 강한 사람을 극복할수있는 매력이 있습니다. 유도는 절대로 수월한 운동이 아닙니다. 기본적으로 체력적인 조건을 필요로 하며 또한 기술을 실전에서 쓸 수 있도록 나름대로 땀을 흘리는 노력의 시간도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한판으로 승부가 좌우는 냉정감,  좋은 기회를 알아차리는 직감 등등을 필요하는 스타트업과 비슷한 운동입니다. 

초일류 선수는 유전적으로 타고난 재능이 있다고 사람들은 말하지만 저는 질적이 높은 연습을 장기간에 걸쳐 하루도 거르지 않는 초일류 선수의 정신력에 대해 말씀 드리겠습니다. 자신만의 관점을 적용할 수 있는 능력이 있고 한번 결정한 목표는 포기하지 않고 계속 고민해 가는 인내력이 있고 중요한 대상을 우선 순위에 두는 결단력이 있고 승부를 위해 다른 많은 것들을 포기할줄 아는 희생적인 가치관이 있습니다. 자기 가치관에 어긋나는 규칙은 안 따르는 용감함도 있습니다. 

초일류 선수의 정신력과 행동력이야 말로 위대한 비즈니스 리더십의 정수라고 봅니다. 

100원에 대해서 이야기 하니....앞에 1을 가지고 뒤에 00은 빼고 트집 잡는 녀석들은 대개 유전자가 다르다. 애들 집요하게 성질 건드리고....그 집요한 녀석들에게 무신경하지 않은 본좌도 만만치 않다.

20년전인가? 피씨방에서 갑자기 둘이 막 싸우다가 키보드 던지고 재떨이 던지 길래 좀 나가서들 싸우시라....했더니 둘이 편 먹고 동시에 달려든 이상한 날이 있었다.

피씨방 알바가 몹시 걱정하여 우산 들고 쫓아나오고, 녀석들은 다 닳은 형광등에 빗자루 같은걸 들고 뒤에서 따라 왔었다.  정말 나쁜 녀석들에, 겁이 없는 녀석들이라서 진정 손에 인정이 없었다. 피씨방 알바의 칭찬을 들으며 아이스 커피 한잔 마시고 집에 돌아왔다.  더 나이 들어서는 레인 보우 6 라나? 뭐 그런거 하는 녀석들이 괴성을 지르고 그래서 좀 조용히 해달라고 해도 안되어 너네 거기 분대 병력 다 나와,.....해서 억지로 평화를 찾은 적도 있었다.  아마....그 무렵부터 나이 들어 버린것 같다.

물론 그 무렵에 자기가 지나가는데 길이 좁자, 내 뒷통수를 퍽 후려 치고 잠시후 피씨방 옷걸이에 온 몸이 걸린 프랑스 녀석도 있었다. 뒷통수 치지 말고 비켜 달라고 하면 되지 않냐? 라고 했더니 필리핀 녀석인줄 알고 그랬다고 해서....할 말이 없었다.  그렇다....모든 사고는 피씨방에서 일어 났던 것이다.  그래서 이젠 피씨방 안 간다.

20년전쯤 이제는 작고하신 채중겸 서울시 유도회장님이 활법 하나를 보여주셨는데....그냥 그러려니 들었다. 그 부분중 하나가 1ㅡ5까지 있는데 난 5만 기억한다.

그때 잘 적어두고 배워두는건데...빠르게 보여주시고 간단히 말씀하셨고 너무나 평이한 동작들이라 크게 생각 안했었다. 요새 일본책을 뒤적거리다 보니 이름만 남고 기술을 실전된 활법이다. 라고 표기 되어 있고 아무 자료가 안 남았다. 그게 그때 채 회장님이 보여주신거였다. 이렇게 큰 손실인줄 몰랐다. 아는 만큼만 세상이 보인다더니.. 이젠 물어볼 곳도 없네....

일본도 요새는 쉬쉬 하지만 조르기에 의해 사고도 심심치 않게 터지고, 그래서 활법 교육을 따로 일반심판들과 국제심판들에게 따로 강습 시켜야 할 정도로 영 안 좋은 상황이다.  그리고 여전히 자기 기술을 숨겨놓고 안 내놓는 유파들도 존재하여 기술 다 내놓고도 여전히 뭔가가 더 있어 버티는 고집쟁이 유파 중 하나인 천신진양류의 대장님을 모시고 활법을 전수 받는 등 노력은 많이 하고 있다

유도부 다 해체하고 남은 학교 몇개 안된다. 특정이나 마나 할것도 없다. 선수라고 몇명 되지도 않는데 메달 나오고 올림픽 출전이나 하는게 더 기적이다. 일본은 그 많은 학교와 예산에 코치진으로도 지난번에 망했다. 들은건 좀 있어가지고 울고 싶은데 뺨 때리네.

우리 애가 낙법 이렇게 쳤으면....내 손에 죽도록 맞고 5만대 정도 더 맞았다. 바보 형제 중, 큰 형 이나 수준이 비슷하네. 이렇게 낙법 치면 반드시 다친다

간혹 쥬짓 동영상을 보면 내가 만든 스탠딩 기술이다~ 라고 자기 이름 붙이고 자랑하는 녀석들이 있다. 근데,,,,모두가 너무나 잘 아는 수백만이 수련하는 기술인데 자기만 몰라서 그러고 다닌다. 자기 낙법 엉망인데....이렇게 하라고 하는 녀석도 있었고.... 내가 산에서 도를 닦다가 문득 깨달음을 얻어 이리 저리 한다....라고 새로운 치료법을 들고 하산했는데....모두가 다 아는 그런 치료법인 경우.... 사람은 많이 배워야 한다.

비행기 굉장히 많이 탄 편인데도....비행기 타는 날 전날은 늘 마음이 두근거리고 설렌다.  더구나....이번에는 비행기 값 아껴서 떡볶이 사먹는 일도 아니어서 비행기도 아시아나~가 아닌가? = 스튜뎌스가 와인 하시겠슴까??? 를 하는 비행기라는 것이다.  요새 타는 비행기는 거의 다 비행기 날면 백화점이 펼쳐지는 그런 비행기들이다.

아침에 체육관 가서 운동하고 수영하고 .....밥 먹는데...나이가 많으신 선배님이 혼자 식사하냐? 친절하게 물어주셨다. 

오래 혼자 여행하고 산도 늘 혼자 타고 그래서 그런지 혼자 뭘 하는것에 1전 어치도 불편한게 없다.  다만 사랑하는 아내가 옆에 있었으면 이것도 해주면 좋아하고 저것도 맛있어 했을건데 그런 생각을 한다.  약간 쓸쓸하고 심심한건 개인 여행자의 필수조건이다. 인생이 늘 배낭여행인데...잘 놀다가 곱게 갔으면 한다. 

아프지 말고 곱게 죽었으면 하고...  다만 더 나이 들면 이젠 닥치고 돈이나 좀 쥐여주면서 살게 돈 관리 잘하고 가는 날까지 도복 입고 운동 할 행복도 있었으면 한다.  갈 적에 수의 대신 도복 입고 가게. 

언젠가 어렸을적에 저것들은 무슨 복을 타고 나서 호텔 피트니스에 로비 라운지에 스카이 라운지에서 다리를 흔들까? 생각한 적도 있었다. 내가 나이 들어??그러고 있으니 그 욕을 나도 이젠 먹겠구나 싶어 매사에 조심한다. 

얼른 집에 가고 싶다. 느려 터지고 게으른 속 터지는 이웃들이 많이 그립다.

오늘 고추 맞고 고통에 떨며 헛구역질 하다..... 허망하게 들것에 실려나간 결승전을 봄. 그 알이 터지면 일단 몸을 뒤집고 기타 등등 한다. 척추뼈를 타동하여 살리는 고추 활법은 10여가지 +이다. 고추에 타격이 가햬지면 고환이 뱃속으로 들어가고 그러면 호흡이 멎으며 기절한다. 혹은 기절과 알 깨짐이 같이 온다. 고추활 2개 가르쳐 드림.

집에 잘 도착했다. 마눌의 열화와 같은 환영을 받음. 꺄~하고 난리였음.  그 다음...연락이 잘 안되었던 일 등 리스트에 적어 놓은 일을 조사받음.  많이 혼남.

드디어 하지 말아야 할 일을 손 댄 것이다. 마눌은...아무것도 모르고 남편 화이팅~이라고 한다. 대량 비타민 d부족 사태로 이어질수 있다.

좀 더 글로벌 하게 미제 깡통들을 위해서 활법 소생술을 영어로 하여 한-영어 판 강의집을 만들다 보니....저걸 시방 내가 하자고 덤빈겨? 하며 한숨이 팍 나온다.  차라리 영어, 중국어, 일본어를 한국어로 번역하여 강의집 만들적이 더 쉽지 않았나....생각도 한다.  돈 안되고 광 안내는 일에 약 먹은듯이 달려들어 비타민 D 부족하게 시리....  그전에 보니 일본 유도 교본 하나가 미국에서 발간되었는데 한편에 영어, 한편에 일본어로 되어 이미지를 공유하면서 잘 만들어져 있어 좋았었다.  만약....영어, 한글을 모두 잘하는 이에게 실력이 들키면....둘 중 한글로만 읽어서 이해하시오....라고 말하겠다.  강의 내용도 적은데 영어를 합쳐 놓으면 두께는 두꺼워지겠다 생각함.  역시나 출판사 없는 출판 준비임.  

100번 거절 당하고 1회 성공하면 성공이니 뭐 그렇게나 하고...

1만번 기술 연습해서 1번 들어가면 다행인거니 그런 류로 생각해 보세

한국 무림의 일진들에게 늘 조공하는 최고의 진상품 ㅡ 살롱 파스. 함 써보면 5년간 매일 슬슬 바르고 조르고 꺾고 누르며 집어던지고 방망이를 휘두르며 비교적 잘 지내는 본좌의 선택을 경험하실둣....

천신진양류 개조 이야기.... 오늘날 브라질리안 주짓과 유도에 모두 초막강한 영향을 준....정확히는 브라질 쥬짓 기술의 99%의 기술 원조인 이 유파의 개조는 아주 화끈한 이유로 문파를 열게 되었다.  본래 여러 유술 문파에서 비술을 많이 배워 원래도 고수였는데....  어느날 동네에서 제자와 길을 가다가 다른 동네의 약 100명 이상의 녀석들과 맞붙어서 달랑 둘이서 그녀석들을 한참만에 모두 해치우고....돌아서면서 내가 급소지르기를 좀 더 연마 했으면 다 한방에 보내버리고 더 빨리 끝내는건데....라는 이상한 마인드를 가지고 개울가에서 급소지르기의 오의를 생각하다가 드디어 몸을 채찍처럼 쓰는데서 크게 깨달아 여기 저기 지르고 다니며 한방에 여럿을 해치우게 되니 이에 문호를 열어 천신진양류의 개조가 되었다. 나중에 메이지 유신으로 다들 망하고 강도관 유도에 다 흡수 합병 되어 망한 뒤에도 내내 버텨서 지금도 잘 살고 있다. 

요새도 강도관 유도의 고수들이 좀 애매한 부분이 있으면 천신진양류 종주를 초빙하여 물어보고 의논하고 같이 연구한다 한다.  여기 저기 돌아다니다 보니 급소지르기 사진이 있어 문득 천신진양류의 이야기가 생각났다.  오늘날 부라질 쥬짓에는 급소지르기가 없고, 활법이 없으며, 유도에도 급소지르기가 유명무실하고 활법이 간당 간당 하다. 천신진양류가 다 넘겨 줬는데 안 받았으니 도로 그 집으로 돌아가고 그 집으로 배우러 가게 되는 것이다. 세상 일이 그렇다.

도장에서 애들 운동하다 조르기로 가면 4분 밖에 시간이 없는데 그 이후 병원 가봐야 식물로 변하던가 그냥 죽어서 그만이다.  병원에서의 생존률도 3% 이하다.

종종 병원 가면 되지 그걸 뭐하러 배우냐?고 하는 이들도 있는데,,,,  우리 떡대같은 애가 사람이었다가 갑자기 식물이 된다면?? 이라고 한번 정도 생각해 보고 언급하시라 권해드리기도 한다.  지나온 시간동안 각 유파 장문인이나 면허 개전자에게만 가르친 이유는 무엇인가?도 생각해 볼만 한다.

대회 관전하다가 타격을 고추에 받고 순차적으로 아주 교과서적으로 상태가 변동하는 선수를 봤다.  처음에는 아프다고 하다가 슬슬 몸이 굳어지며 구르다가 나중에는 헛구역질을 했다. 그 다음에는 기절이신데 거기까지는 못 봤다.  한참만에 나타난 의사가 도복을 가위로 자르고 처치를 한다고 하고 뒤로 후송 하는 걸 그냥 지켜 봤다.  유도는 누운 기술이나 발 기술 허리 기술 하다가 고환에 타격을 먹여서 바로 일격에 즉참 하기도 하는데....걸리면 힘들다.  그래서 고추님을 전문으로 다루는 활법이 따로 있다.  예전에는 유도 심판의 자격이 조르기나 고추도 다룰줄 알아야 한다...라고 했다. 요새도 그런지는 심판 안 본지 오래 되어 잘 모르겠다.  우리 동네 분들에게 처음 와서는 선수의 피땀 흘린 결과를 왜곡하는 오심이 많아서 대회 열리면 심판 강습회도 열어서 가르치고 그랬는데, 다 부질 없어서 그냥 두고 있다.  

나름 우리는 세계적인 수준이라고 하셔서....좋겠다....하고 그냥 부러운 마음을 가지고 있다.  또 무료로 많이 지도 했는데, 그럴 필요는 정말 없는 것 같다.

얘네는 진정 막 퍼주네. 띠를 진정 우습게 아는 무지한 것들.

산골에 호랑이는 새끼를 막 낳고, 토끼, 사슴은 새끼를 못 낳으면 그 산은 어찌되나? 나중에 호랑이끼리 잘해보삼.

어제도 누가 이러저러한 걸 하고 싶은데 다 거절한다 하여 좋은 선생을 추천해 주었다. 좋은 선생은 기본기가 충실하고 알고자 하는 바가 있는 선생이 좋은 선생다. 기량이 뛰어난 선수가 아니다

난 언제까지나 도복을 입게 될지 모른다. 그러나….병사를 하던 알아서 가던 수의로 도복을 입고 갔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한다.

생각해 보면 내가 입은 옷 중에 가장 긴 세월 입고 있고 입을 옷이 아닌가 싶다. 희한한거 배우면 부장품으로 칼 세트, 표창 세트, 권총, 라이플, 표창, 호구 등등 많이 이고 지고 들어가야겠네,,,,,생각하니 웬지 우습다.

우리 동네 게으름뱅이 바보 녀석이 어찌 어찌 도장을 냈다.  기가 막혀서....가서 확 소오아다리 한번 하고 올까 생각도 했다.

요샌 마눌의 사회 진출이 활발하시고 본좌는 나날이 핵잠수함 부대를 편성 중이시다. 혼자만 좋은데 가서 안 온다. 올 적에 맛있는거 사오라고는 했는데....그게 뭔가? 생각해 보니 아무것도 없는 것이었다.

오늘은 스승의 날이다. 딱 한 놈에게 연락이 왔다. 나머지 의사, 변호사, 판사,  회장, 건달 , 백수 등등 하는 녀석들에겐 연락이 없었다.

페북을 죽 둘러보니 많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  아...우리 준비 운동 하는 것 중 아주 일부만 잘라서도 무슨 무슨 운동이라고 이름 붙여 장사 잘하는 구나....근데 그게 아주 멋지고 힘들다고들 한다. 그렇다 본 운동보다 준비운동이 더 힘든건 사실이다.  저 정도의 실력으로도 시범을 보이고, 세미나도 열고 할수 있구나....저런 별것도 

아닌걸 가지고도 장황하고 뭔가 멋진말과 외국어로 꾸미면 뭔가 그럴듯 하구나...

우리 동네는 유도도 초단 승단하는데 한 10년 걸린다. 서로 승단 안 시켜줘서 50 넘은 지도자도 2ㅡ3단이 수두룩 하다.

그래서 그런지....주짓 10년 걸린다는데 대해 그런가보다....하는 무감동이다. 하나는 내가 아니면 너도 안돼. 다른건 그낭 그렇고.....본좌는 죽 이야기를 듣다가 거 뭐 지도자 반열에 제대로 오르게 너거들 기냥 바로 한 4단 만들어줄까? 하는 생각도 했지만 요새는 님들끼리 안되면 알아서 잘해보삼....이라고 하고 만다. 뭐가 뭔지 모르는 세상이니 책임지지 못할 짓은 못하게 되는것 같다.

목 아퍼서 아무거나 두른 스카프. 마눌님이 조용히 말했다...  여보...그거 루이비똥 인데요.... 알게머냐 오늘 어제 쓰고 있다.

제한이 많으면 망하기 시작하는거다. 그리고 현실에서 무슨 체급의 제한이 있으며, 세상에서 가장 막강한 운동을 하는 사람들이 무슨 무게 정도를 가지고 ...

체급은 서양에서 만든거다. 원래 유술은 체급 없다. 불평등한게 세상인데 자신의 약점을 강점으로 만드는게 무술이다.

옛날에....겨울내 피나는 훈련한 일당들과...겨울내 시골에서 토끼 잡으러 다니도 놀다 온 애가 봄에 시합에 나갔다. 토끼 잡다 온 애만 입상했다

실리콘밸리의 혁신적인 문화가 끊기지 않고 계속 이어지는 이유는 뭐라고 보나.  "실리콘밸리엔 '페이 잇 포워드 (pay it forward)' 문화란 게 있다.  (도움을 준 사람에게 되갚지 않고 다른 사람에게 갚는 것).  안면도 없는 사람에게서 도움을 청하는 연락을 받고 도와주는 것을 사회적 책무라 생각한다.  실리콘밸리에서 반도체 산업이 태동할 때 실패를 경험하는 기업이 허다했다.  그때 페어차일드를 비롯하여 60여개 기업 엔지니어들이 같이 점심을 먹으며 자신들의 경험과 시행착오, 노하우를 나누는 문화가 생겼다. 인도, 중국, 러시아 출신 등 인종적 장벽을 경험한 기업인들도 연합을 결성해 서로 돕기 시작했다. 그 문화가 다음 세대에까지 이어졌다. 몇몇 기업 간부가 1주일에 한 시간씩 시간을 내 엔지니어들을 만나 조언을 주기도 했는데, 장발의 20대 청년이 당시 55세였던 인텔 창업자 로버트 노이스 연락처를 전화번호부에서 찾아 조언이 필요하다고 면담을 청했다는 일화는 유명하다. 그 젊은이가 바로 스티브 잡스였다.  지식은 유전을 통해 자동으로 다음 세대에게 전달되지 않는다. 그래서 학교가 필요한 것 아닌가. 실리콘밸리는 그런 의미에서 학교였다.  혁신을 원한다면 다음 세대에게 페이 잇 포워드 문화를 가르쳐야 한다."  ―한국 창업자들이 외부 접촉을 잘 하지 않는 것과 사뭇 다르다.  "그런 현상은 비판해야 한다.   자기 자신의 능력으로 성공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생기는 일이다.  어떤 아이디어든 결코 사회적 분위기와 주변 도움 없이 성공할 수 없는 만큼 성공한 사업가는 새로 시작하는 젊은이들을 도와야 한다. 오만해져선 안 된다."

이 미국 땅 무술계에는 쉽게 쉽게 하고 잘한다 잘한다( 소위 말해서 용기와 격려를 준다고 말함) 하면서 이런 저런 명목으로 돈 받아먹고 학생들이 개발질을 하던지 소발질을 하던지 적당히 시간 채워서 검은띠를 준다( 전부는 아니겠지만 상당수가 그렇다)

미국인들은 동양의 유교적 문화를 잘 이해하지 못한다,그래서 그 문화적 차이로 인하여 충돌을 겪는 경우가 있음도 잘 알고 있고 나 역시도 그런 경험을 했다. 이런 이유 때문에 초창기 선배 관장님들 께서 실패하신 경우가 많다. 그러나 나는 천만다행으로 이 문화의 장벽을 서로를 충분히 이해하고 받아들일 만큼의 단계까지 바꿔 놓는데 그럭 저럭 성공했다(?)하여 결국은 내가 하고자 하는대로 학부모나 학생들을 이해 시키고 인도하며 안되는 사람들은 내 보낸다,

솔직히 오늘날 태권도가(합기도 또한 별반 다르지 않음) 유치원생 용으로 전락하게 된 그 주된 이유는 본부측의 무관심과 비생산적인 행정에도 그 이유가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일선에서 말 그대로 돈벌이에만 쌍불을 켜고 사는 밸트 장사꾼 사범들 때문이다. 물론 그렇지 않은 사범님들께는 죄송한 말씀이나 그런분들은 그리 많지 않다고 생각한다.

자존심을 찾고 사범답게 행동하자, 사범이 단순한 장사꾼이 아니지 않는가? 깡통소리 듣지 않도록 땅개비 공중제비만 하지말고 공부도 열심히 해야 할 것이고, 또 개인운동을 게을리 하여 똥배 나오는 것도 좀 생각해 볼 일이고

생각해 보시라! 나는 개판 치면서 학생들에게는 잘하라고 한다면 그것은 어불성설이다.

검은띠를 얻는 과정에 대하여 좀더 진지하게 생각하고 구조적 개혁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개나 소나 다 국기원 단증을 받고 있는 현실은 태권도의 미래를 위하여 절대 바람직한 것이 아니다. 이런 이유로 나는 우리 도장에 오는 학생들의 단증은 아예 싹 무시하고 딱 세가지를 먼저 확인한다. 상기 사항이 바로 되 있으면 종이 딱지는 볼 필요조차 없다

#1. 품행이 방정한가?

#2. 육체적,정신적으로 건강한 몸을 유지하고 있는가?

#3. 신체적 기술의 바탕이 제대로 훈련이 됬는가?

생각해 보시라 단증이 무슨 의사 자격증인가 아니면 회계사 자격증인가 ? 상기 자격증들은 가짜가 없다 그리고 가짜를 갖고서는 어디에도 발을 못 붙힌다. 내 말이 틀렸는가? 돈만 내면 받는 단증이 무슨 위엄이 있는가???

정신 넘어간 녀석 하나 손님으로 와서 내내 피곤했는데....다른 도장으로 간다고 하여 만쉐~하고 파티라도 벌일 지경이었다. 다시 돌아온다고 하니 모골이 송연할 지경인데....다행히 도장비가 없단다. 어려서부터 수십년간 도장비 없는 애들도 그냥 받아주고 가르치고 했지만 좋은 결과는 없었다.  

난...이상하게도 아래로부터의 혁명을 지지해서 처음 맡은 대학팀도 사립 최고의 초 메가 대박 명문 팀들을 치우고 국립대를 선택하고 사설 도장도 가난한 이웃들의 계층 상승을 무도를 통해 돕기 위해 가난란 곳을 선택했다. 그 짓을 3년전에도 마지막으로 했는데.... 아무리 노력해도 각 개인들이나 사회적인 구습을 타파할수 없었다. 늘 절망속에서 혼자만 절규 했던것 같다. 최 상위 계급으로 부터의 안온함과 평탄함으로 가기로 했다. 더 이상 무지에 대한 자각을 외치지 않게 될것 같고 깨어 있기 까지한 초 일류 엘리트 급들과 부드럽게 갈것이다. 

도복 입고 운동한 40년. 운동 가르치기 시작한 1987년 이래 30년 역사상 최강의 바보 부라더... 어제도 가르치다 가르치다....지침.

자~ 이렇게 해봐 빙글 탁. 네~ 빙....쿠당탕 타다탁. 자~ 다시 빙글 탁....네~ 빙....쿠당탕....타다탁. * 100번.  100번을 보여줘도 동일한 반대쪽 패턴. 100번을 붙들고 교정해 줘도 손만 떼면 다시 쿠다탕 타다탁  반대로...  혹시 운동난독증?  내가 세상 처음으로 발견했다. 

니도 가르쳐보면 알거야....언젠간... 가르치기가 뭔지 참... 

압수수색 당해보지 않고, 반말까는 새파란 검사앞에서 몇시간 조사받아 보지 않고는 이미 짜놓은 시나리오대로 짜맞추는 살아있는 공권력의 섬찟하고 왜곡된 힘을 실감하지 못한다. 마찬가지로 거대 자본에 춤추는 판결을 경험해보지 않고서는 법의 형평성은 존재하지 않는, 교과서에나 나오는 이상형이라는 현실을 짐작조차 못한다

내가 제일 잘한 선택 중 하나는 가족을 얼바인에서 살게 한 것. 얼바인은 한국사람이 많아 오히려 남 눈치 하나 안보고 편안하다. 물론 차별이 아주 없지는 않다. 지긋지긋하게 참견하는 텃줏대감 백인영감들. 그런데 서울에서 돈 많은 자들에게 차별 받는 것 보다 적다.

개인적으로 투자할때도 그랬고 펀드를 만들어서 ‘정식’으로 투자할때도 마찬가지이지만, 남의 회사에 투자를 하면서 개인적으로 가장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힘들때가 “내가 저 회사 사장이라면 이렇게 하지 않을텐데”라는 생각을 하게되는 순간들이다. 한번도 벤처를 해보지 않고 돈 따먹기하는 순수 금전적인 투자자라면 이런 생각을 하지도 않을 것이지만 나도 나름 일을 해봤고 투자한 회사들과 진짜 타이트하게 일하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어쩔수 없이 나도 벤처에 대해서 좀 안다고 생각을 하게 된다. 그래서 투자사 창업팀이 내 생각과 다르게 움직이면 더욱 더 이런 생각을 많이 하게 되는거 같다. 초기에는 내 반대 의견을 공개적으로 말했다. 내 생각엔 저렇게 하면 안되고, 내가 사장이라면 다르게 하고, 내가 이 회사를 운영하면 훨씬 더 빠르게 성장시킬 수 있는 자신이 있다라는 생각을 했지만 이제는 많이 참기도 하고 생각도 많이 바뀌었다.

Warren Buffett 명언 중 명언은 이거다:“We can afford to lose money – even a lot of money. But we can’t afford to lose reputation – even a shred of reputation. 평판은 정말 중요하다. 워런버핏이 말한대로 돈은 잃어도 되지만, 평판을 잃어서는 안된다. 우리가 투자한 회사 중 망한 회사들도 있지만 그 창업가들이 새로운 회사를 시작하면 나는 다시 투자할 의향이 있다. 그들은 돈은 잃었지만 평판은 잃지 않았기 때문이다. 반대로 회사는 잘 되지만 다시 투자하기 싫은 경우도 있다. 그들은 돈은 잃지 않았지만 평판을 잃었기 때문이다.

우리 주변에는 이런 회사들이 꽤 있다. 아무도 들어보지 않은 회사이지만, 우리가 아는 왠만한 핵심 비즈니스를 운영하기 위해서 돈을 내고 사용하는 그런 조용한 플랫폼들이야말로 나는 진정한 강자라고 생각한다. 이 회사들이 핵심 비즈니스를 운영함에 있어서 반드시 필요로 하는 공통된 백엔드 플랫폼을 매우 정교하게 잘 만드는 것도 큰 비즈니스 기회가 될 수 있다. O-RINGS, INC. 가 바로 조용한 강자이다.

1990년도말 나는 대학원을 졸업하고 실리콘밸리에서 일을 하고 있었다. 제 1차 벤처 거품이 터지기 바로 직전이었는데, 이 때는 사업계획서 만으로도 펀딩을 받는 친구들이 주위에 꽤 있었다. 워드로 만든 50장 – 100장 짜리 사업계획서를 읽다보면 이 회사가 정말 잘 될 거 같다는 착각을 일으키게 만들 정도로 자세하고 잘 만들어진 자료들이었다. 이제는 시대가 많이 바뀌어서 이런 소설같은 사업계획서를 가지고 투자자들을 만나는 창업가들은 거의 없다. 투자자들을 설득하기 위해서는 말 보다는 행동이 더 효과적이라서 다들 실제 제품을 개발하고 고객을 만나는데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있고, 이렇게 하는게 훨씬 더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내 개인 이메일의 서명에는 연락처와 함께 다음과 같은 글이 인용되어 있다. “Success. It’s a mind game.” 1995 스위스 시계 Tag Heuer가 한동안 사용했던 catch phrase인데 너무 맘에 들어서 이메일 서명으로 사용하고 있다. 실로 성공과 실패는 종이 한장 차이이며, 많은 부분이 멘탈과 관련되어 있다.

내 자랑을 하는건 아니지만, 나는 남들 앞에서 발표를 꽤 잘하는 편이다. 긴장하지 않고, 아주 편하게 하고 싶은 말을 전부 다 하면서 청중의 관심을 집중시키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많은 사람들이 말을 하면서 ‘타고난’ 무대 기질을 가지고 있다고 하는 이들도 간혹 있다. 하지만, 이 사람들이 모르는 점이 하나 있는데 나도 20년 전까지만 해도 무대나 청중앞에 서면 뱃속에서 나비들이 난리를 치고, 땀을 삐질삐질 흘리는 소심한 사람이었다는 점이다.

며칠 전에 선배형님과 함께 요새 말이 많은 한국의 ‘갑질’과 ‘슈퍼갑질’에 대해서 이야기를 좀 했다. 대형제조업체가 그들의 1차/2차/3차 벤더들에게 하는 갑질, 대형유통업체가 작은 벤더들에게 하는 갑질, 공무원들이 정부프로젝트를 수주하기 위해 노력하는 업체들에게 하는 갑질, 심지어는 편의점 사장이 알바생들에게 하는 갑질 등등…..우리 주변에는 너무나 많은 종류의 갑질이 존재한다. 그런데 소위 ‘갑’ 이라고 하는 자들은 그들이 갑이 아니라 그들의 명함에 찍힌 회사의 로고가 갑이라는걸 알고 있을까? 아마도 모르는거 같다. 알면 그렇게 갑질을 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이랑 일본 사람들은 명함을 무슨 목숨과도 같이 지키려고 하는 성향이 있다. 항상 명함을 무슨 신주모시듯 꺼내고, 두손으로 매우 반듯한 자세로 상대방한테 전달하는 경향이 있는데 굳이 그러지 않아도 된다. 그냥 한손으로 전달하면 된다.

“두손” 전략은 비단 명함 전달에만 적용되는건 아니다. 악수를 할때도 한국분들은 굳이 두손으로 악수를 하는 경향이 있다.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반가움의 밀도를 표현하는거라고 하지만 괜히 미국에서는 이상한 오해를 살 수도 있으니 악수는 그냥 교과서에 나오는대로 한손으로 상대방의 손을 지긋이 잡아주면 된다. 그리고 악수를 하면서 쓸데없이 허리를 굽히거나 괜히 굽신굽신거리는 제스처를 취하지 않아도 된다.

유도사범... 여러모로 안 맞는 직업이다. 어디 가면 “사범이 그렇게 어떡해”라는 말을 종종 듣는다. 고민함. 도돌이표처럼 매번 같은 답으로 돌아온다. ‘유도로 세상을 바꾸고 싶어요.’ 모기만 한 소리로 매일 마음속으로 외친다. 뚜렷한 시합성적도 없고 전문성을 쌓으려 책을 고르고, 심판 코치 자격증을 따보고, 크리닉에도 얼굴을 들이민다. 나이가 50이 가는데도.... 아직도 나는 선생님에게 여쭤보고 물어 볼 것이 많다. 선생님에게 배운 기술로 여러 나라를 다니면서 천대 안 당하고 있고 그렇다. 도장들도 깨보고, 엄청센 친구도 만나고...

혼자 돌아다니는 시간이 길었어서 그런지 친구들과 동문들하고도 덤덤하게 되었다. 그래서 그런지 나를 따르시는 제자분들께 정이간다. 고마우신 제자분들의 50때를 기하여 선생으로서 잘하겠음.

본 적 있는 문장이었다. “아, 이젠 뭐, (고개를 저으며) 지루합니다. 이제는, 아….” 탈북자 홍강철씨 간첩 혐의 무죄 판결문에서 봤던 대사다. 홍씨는 국정원 소속 중앙합동신문센터에서 변호인 조력도 없이 사실상 감금 상태로 몇 달간 조사를 받았다. 검찰 조사 단계에서 검사가 ‘변호사 입회’를 이야기하자 그는 “그냥 갑시다”라며 이 말을 했다. 나는 보고도 지나쳤다. 그런데 권석천 <중앙일보> 논설위원은 여기에서 “사람 진을 빼서 무시무시한 간첩 혐의마저 ‘지루하게’ 만드는 국정원의 능력”을 읽어냈다. 나는 왜 그 문장을 지나친 거야? 그 칼럼을 읽고 오래 이불을 걷어찼다

‘후미에(踏み絵)’라는 게 있다. 일본 에도 시대에 기독교 신자를 색출해낸 방법이다. 예수 상을 새긴 금속판을 백성들이 밟게 했다. 밟지 못하거나 망설이는 신자들은 체포됐다.

1980년대에는 대학에 진학하면서 비로소 경제적 상황이나 학업성적에 따라 영원히 ‘계급이 달라지는’ 경험을 하곤 했다. 어느 대학을 가느냐, 학점을 얼마나 받느냐에 따라 앞날이 결정되곤 하던 시절이었다. 대기업 2세도, 판잣집 아들도 친구가 될 수 있었던 시절은 고등학교로 끝이라고 비장하게 말하던 그 시절은 그나마 덜 불행했던 것이다. 지금은 중학교면 벌써 진학할 고등학교를 두고 특목고네, 자사고네 무리를 짓는다. 그들이 진학할 고등학교의 편차는 아이들이 피부로 느끼는 계급의 편차이기도 하다.

# 1. 나는 내가 배운 무술 중에서 쓸데없다고 확실히 느끼는 것은 그냥 알고만 있을 뿐 시간낭비 하며 연습하지 않는다. 그러나 타 무술의 장점은 밥을 굶더라도 배우고 익힌다, 왜? 이 세상에 최고의 무술이 따로 없기 때문이다: 육,해, 그리고 공군이 다 있어야 제대로 된 군대가 아닌가???

#2. 내가 확실히 모르는 타 무술에 대하여 직접 경험하여 주,객관적인 이유가 있는 평가 가치를 얻기 전에는 절대로 무시하고 헛소리를 하지 않는다.

#3. 함부로 자기것만 지나치게 믿고 경솔하게 상대를(타 무술)대하다가는 한방에 황천간다는 단순하지만 확실한 진리를 절대로 소홀히 하지 않는다. ( 마이크 타이슨의 그 유명한 한마디 말을 기억하시라: " 누구에게나 계획은 다 있다 그러나 그 계획은 그가 얼굴에 한방을 제대로 꼿히지 전 까지만 유효한 것이다")

만약에 IQ 가 수재급인 당신이 아프리카 정글에 떨어졌다면 어떻게 해야 가장 효과적으로 살아 나올 수 있는가? 간단하다, 그냥 거기서 정글을 잘 아는 원주민을 만나면 입 닥치고 그들을 따르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방법이다. 모가지가 뻣뻣한 그 거만함과 아집을 버리면 그 확률은 분명히 높힐 수 있다. 겸손이 약이요,아는 것이 힘이다!!!

뭐 흔히 미국인들 도장 사범들은 대충 대충하고 잘 웃고 놀아주고 등등 하면서 개 발질을 해도 유단자 착착 만들어 주고 소위 말하는 한국에서 날아오는 진짜 단증(?) 도 주고 그러는데.... 이제는 보면 상당수의 한국 사범들 도장에서도 그렇게 허접한 방법으로 도장을 운영한다. 쉽게 말해서 돈만 벌면 땡이라는 식이다. 잠시 내 제자였던 녀석들 남매가 타주로 이사를 가서 한국 사범 도장에 입관 해서 다니고 있는데... 종종 그들의 어머니가 올리는 비디오를 보다가 이건 아니다 싶어 한마디 쓴다. 이제 갓 18살 됬는데 어느새 삼단이 되서 중간 단계 심사 보는 비디오를 올렸는데 이건 정말이지 이렇게 하고도 돈을 받아 먹고 단증을 줘야 하는지에 대하여 의문점을 갖기 보다는 창피 스럽고 기가 막히다. 이런식으로 유단자를 배출하니 태권도는 허접한 그냥 초등생들 방과후 시간 때우기용으로 취급을 받는 것이다. 항상 보면 검은띠 메고 어께에 힘주고 우리 도장에 왔던 친구들이 완전 새로운 세상 경험하고 힌띠 부터 다시 시작한 경우가 부지기수다, 난 그들의 정직함과 용기에 감동하고 그래서 더 하나라도 더 열심히 가르쳐 줄려고 노력하고 산다.

some senior judo referees are abusive, discriminatory, and exploitative towards junior referees. They are self-important in higher rank in their self-made hierarchy. In layman's term, they kiss up and slap down. The junior referees conditioned to seek approbation of higher referees, with vague hope that with each sacrifice of their time, money, they will ascend ever higher on the ladder to nowhere.

장부출가생불환(丈夫出家生不還). 사내 대장부는 집을 나가 뜻을 이루기 전에는 집에 돌아오지 않는다. -윤봉길

윤봉길( 尹奉吉, 1908~1932 ) : 한말의 독립운동가. 본관은 파평(坡平). 호는 매헌(梅軒). 충청남도 예산 출생. 1932년 4월 29일 일왕의 생일날, 상하이(上海) 훙커우(紅口) 공원 행사장에 폭탄을 던져 일본 상하이파견군 대장 등을 즉사시키는 거사를 치르고 현장에서 체포되어 총살되었다.

Our athletes receive income from USA Judo as well as the USOC. The USOC funding goes directly to the athletes as a monthly stipend and requires the athlete to sign a contract with the USOC in order to receive it. USA Judo is unable to interfere with this funding. In order for our athletes to get this funding, the High Performance Committee of USA Judo has to make a request to the USOC in order to have athletes receive annual stipends to be paid monthly. The HP Committee of USA Judo then submits a list of athletes’ names to the USOC to receive stipends. (This year USA Judo submitted five athletes to the USOC) The USOC reviews the names and either eliminates or adds names to the list of USA Judo athletes. In 2015, the USOC originally came back with a suggestion to support three out of the five athletes’ names that were submitted. USA Judo then made a case to have a fourth athlete included to the stipend pool and that athlete was then accepted and approved. These athletes are able to discuss their contracts with the USOC and sign when an agreement is reached. Three out of these four athletes have signed their contracts to accept USOC funding. The USOC made a strong point that the majority of the USOC funding should go to the top two athletes in the pool with the rest being tiered down to the remaining two athletes.

The USA Judo funding is allocated based on the updated plan provided by the High Performance committee every year. In other words, every year the plan is changed and updated based on the current year within the quad. This year the High Performance Committee put together a performance incentive program for our top athletes which is based on a “pay for performance” model. In other words, a schedule was determined and athletes received payments for attending tournaments and training camps around the world. In order to receive payment, the athlete was required to show up, make weight and compete. Travel and accommodations were funded by USA Judo to all these events. With this program, our athletes had the chance to earn all of the money allocated from USA Judo for their 2016 salaries prior to the Olympic Games. Dollar amounts were incorporated to the national team schedule for the top four athletes. This tiered system closely resembled the allocation of the USOC stipends. Each of the top four athletes performance program was based on their tournament records for 2015 and level of the tiers in which they were earned.

The matrix below was used as a guideline.

Level 1

Top 8 on World Ranking List as of December 11, 2015 (Olympic seeded athletes) or

Top 5 from 2015 World Championships or

Top 5 from 2015 World Masters

Level 2

Top 5 from 2015 Grand Slam event or

Top 15 World Ranking List as of December 11, 2015

Level 3

Medalist from 2015 Grand Prix event or

Top 20 World Ranking List as of December 11, 2015 or

Finalist (Gold or Silver) from 2015 Pan American Championships

Level 4

Top 5 from 2015 Grand Prix event or

Top 25 World Ranking List as of December 11, 2015 or

Medalist from 2015 Pan American Championships or

Finalist (Gold or Silver) from 2015 Continental Opens

The amount of money directly allocated to these athletes in direct financial support is as follows

• $142,000 in USOC Salary split between 4 athletes (Harrison, Malloy, Stevens, and Delpopolo)

• $100,000 in High Performance Money split between 4 athletes to train and prepare for the Rio Olympics (Harrison, Malloy, Stevens, and Delpopolo)

• $20,000 in Bonus Money for winning medals at Grand Prix, Grand Slam, and World Maters

• Travel to Competitions and Training Camps

• USA Judo utilized its allocated budget to set a national team schedule for all top athletes and either fully funded or partially funded athletes that attended these approved events.

• This schedule included the following events:

§ Mittersell Training Camp (10 days) - January

§ Cuba Grand Prix - January

§ Paris Grand Slam - February

§ Paris Training Camp - February

§ Germany Grand Prix - February

§ Japan Training Camp - March

§ Pre Pan Am Training Camp – Wakefield, MA (2 weeks) - April

§ Pan Am Championships (All athletes still in the Olympic Qualification race are being fully funded) – April

In addition, USA Judo has allocated 4 national training centers in the United States and gives them $100,000 per year to support those athletes that do not always get their trips paid for by USA Judo. This includes Pedro’s Judo Center, the OTC in Colorado, San Jose State, and Ki Itsu Sai in Florida. Athletes that train at one of these national training centers get support from USA Judo and their National Training Centers to attend international competitions and training camps. The IJF has over 35 events per year. It is impossible to fully fund all of our athletes to all of these events. Our budget would need to be in the millions in order to support this process. Please keep in mind that the goal of the HP Committee is to produce medals at the highest level of the sport ie: the Olympic Games, World Championships, Pan American Championships, and Grand Slam events. The USOC mandates that a majority of USA Judo funds go to support those athletes that can produce medals at these events.

흠 몇 달 전에 한국 초 왕 대박 유명 선생님 오셨다. 동네 모 협회 부회장이 사정 해서 애들 훈련 좀 받을수 있게 좋은 말 좀 해달라고 하여 일하다 말고 나가서 억지 춘향이로 식사 자리와 접대 자리에 동석하여 애들이 좀 경우는 없지만....애들 소원 좀 들어 주세요....하고 파리 발 비비기를 충실하게 했다. 그래 몇 달 뒤.....동네 국대 애들 여러명이 코치 경우 없는 녀석 하나 하고 한국에서 한달 간 전지 훈련 중이다. 정작 일을 만든 건 부회장하고 파리 왕인 본좌이건만... 녀석들은 고맙다는 인사를 한국의 대박 유명 선생님에게만 했다. 그래 부회장 형아에게,,,,애들이 아무것도 모르고....그러던데......... 넌 네가 일 다 해주고 애들을 왜 이렇게 만들었냐? 하니 자긴 그냥 애들만 잘 되면 그냥 좋다....라고 답답한 소리 하길래 만두 속 터지는 소리 하네...만두 나 먹으러 가자...라고 하고 말았다. 그래 이번 주에 차이나 타운에서 튀기고 굽고 찐 각종 만두와 기타 등등을 먹기로 했다.

글고 문고리 잡고 허리를 비비 꼴 적의 다급함에서 화장실 문 열어 주니 화장실 들어갔다고 고마운 줄 모르는 너거들은.... 다음번엔 화장실 문짝 붙들고 고무줄이나 당기고 곰 인형이나 던지고 놀아라이. 파리 흉내 내봐야 에프 킬러나 뿌려 줄거다.

또 한번의 이상한 경험!!! 몇몇 무술을 40 년 넘게 했다는 사람이 딸과 함께 어제 제 도장에 와서 상담을 하고 갔는데 오늘 다시 와서 1 시간 개인교습 시범 수업을 했다. 그런데 경력이 너무도 화려하여 뒤로 넘어질뻔했다. 열살 밖에 안된 아이가 13 국가를 다니며 시합을 뛰어 상위 수상을 골고루 했답니다. 거기다가 운동을 잘 하여 각종 물건회사에서 스펀서쉽 까지 지원하고, 유급으로 지불 한다고 함. 아버지가 변호사이고 국제 사업도 하신다는데. 돈이 많은 모양임 아버지가 하신 말씀이 돈에는 신경 쓸 필요가 없고 자기 딸을 가르쳐 달란답니다. 이걸 어쩌나 .... 운동을 시켜보니 아주 못하는 것은 아닌데 기본기를 잘못 배운 부분이 눈에 많이 띄었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챔피언(각종 대회 일등 수상) ???콜로라도 올림픽 트레이닝 쎈터에서 훈련도 했다고 함. 제가 할 말을 잃었습니다. 이걸 어떻게 해야 하고 잠시 고민을 했습니다. 시범 수업시에 바로 이 학생의 운동 모습을 비디오로 찍어서 보여주고 고쳐야 할 부분을 알려주고 교정해 주니 고집 부리지 않고 영특한 모습대로 바로 이해를 해서 천만 다행이었습니다. 운동이 끝나고 다시 내가 해줄 수 있는 지도와 과정에 대해 솔직하게 얘기해 줬더니 힌띠를 메고 다시 시작하여도 자기는 관여치 않겠답니다.... 순간 조금 놀랐습니다. 그리고서는 비용이 얼마냐 하여 어떻게 비용을 댈 것인가 되 물었더니( 비싼 개인교습을 하기에) 돈은 신경쓰지 말고 얘기를 하라네요, ㅎㅎ 그래서 그러면 한 6 개월 선금으로 낼 수 있으면 그렇게 하고 그 반으로 해도 괜찮다고 했더니, 또 다시 하는 말이 그냥 제가 받고 싶은대로 받으랍니다. 하여 6 개월 비용을 (일주일에 4 크래스) 계산하니 총액이 일만천오백이십 불이 되더군요( 한국금액으로 13,213,440 원이 됩니다. 그런데 이 돈을 수표 한장으로 바로 써서 결재를 했습니다.... 학생의 아버지에게 다시 물었습니다. 난 유명한 사람도 아니고 수상한 경력도 없고 그냥 평범한 사람인데 왜 나한테 그렇게 큰 돈을 쓰려 하는냐고 했더니, 하는 말인즉 자기는 돈을 쓸 상대에게만 돈을 쓴다고 간단하게 말하고 고맙다고 인사하고 훌쩍 나갔습니다. 이걸 어쩌나 책임감이 앞서고 이제 더 바쁘게 생겼습니다.^^ 건강하게 살아있고 하고픈 일을 할 수 있음에 감사한 마음입니다. 짧은 기간 이었으나 저에게 큰 가르침을 주셨던 김 부석 사범님의 모습이 아련히 떠 오릅니다. 그 분은 말이 아닌 행동으로 가르치셨던 훌륭하신 참 무술인 이셨습니다. 사범님께 멀리서 엎드려 큰절 올립니다.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는 말이 있고로... 그러면 선생이 많은 학생은 어떻게 되나? 그 많은 선생들 때문에 쓰레기 지식의 하치장이 되나? 한 선생님이 모든것을 다 가르쳐 줄 수는 없다, 그런데 또 사실 그것이 있기는 있다 ㅎㅎ 어디에 ? 초등학교에 .... ㅎㅎ 그래서 초딩으로 교육이 끝난 사람은 엄청난 무사자해를 해야 하는데 그것이 그렇게 만만치가 않다. 그리고 대부분은 그 초딩의 의식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길을 마감한다. 마치 새총 명사수라고 새총 들고 전쟁터에 갔다가 졸지에 한번도 쏘아보지 못하고 적군의 총탄에 한방에 황천길로 가는 것과 같다고 하겠다. 뭔가를 배워야 할 때 목아지가 너무 뻣뻣한 사람은 목이 부러져 아무것도 못 배우던가 아니면 표시도 안나는 정도 밖에는 배우질 못한다. 뭘 배우면서 존심 챙기고 개폼 잡는 것 만큼 마련하고 어리석은 짓이 없다. 겸손하자! 내가 강하다고 믿고,내것이 크다고 믿는다면 그것은 오직 견주어 보기 전까지 만 가능한 것이다 ㅎㅎ 이 세상에 최고가 없다! 오직 다른 것만 있을 뿐이다! 마음을 열고 배우다 보면 이 세상에 배워야 할 것이 얼마나 많은지 조금씩 알게된다.

비평가의 말에 신경 쓰지 마라. 비평가를 찬양하는 동상이 세워진 적은 없다. 비평하는 직원들의 말에 신경 쓰지 마라. 직원들의 말은 팩트와 의견을 구분해서 들어야 한다. 팩트를 제외하고는 듣지 않는것이 낫다. 직원들의 의견은 대부분 직원들의 입장이며 99.99% 경영진의 생각과 다른 소음일 뿐이다. 노사는 정말 다르다. 사장을 시켜도 월급쟁이는 월급쟁이일뿐이다. 갑을관계는 두말할 필요 없다. 가족이라도 부부가 생각이 다르고 자식과 생각이 다르다. 나와 같을거라는거 자체가 엄청난 착각이다.

놀만큼 놀았는지 하나 둘 도장에 돌아 온다네.

어려서? 대학팀 감독할 적에 가르친 여자애들 다녀간 날. 이것들도 38,39살이 돠었다. 돌멩이 들고 산 타고, 의자들고 운동장 뛰고 수영장에서 대련하고 ....선생이 무지하여 무서운 산길에서 울며 달리고 그랬다. 나름 전국 체전 메달리스트들이다

운동하기 참 힘든 환경이다만...절대 탓하지 않으마. 이런 저런거 다 따졌으면 태권도 노란띠, 합기도 파란띠, 유도 갈색띠, 검도 7급 정도 였을거다. 뭐가 됐던 그냥 그럭저럭 버티는게 우리 집안의 전통이다. 버티다 보면 앞에 녀석들 다 그만두고 없더라.

가끔 운동이나 좀 했다는 녀석들이 요가 운운 하는것 보면 기가 막히다. 요가는 당연히 상승 기술을 더 수련하기 위해 필요하다. 그러나 준비운동 정리 운동 시에 근육과 뼈를 조정하고 세기를 가다듬는 것으로 일정 부분 충분하다. 더해서 근력 훈련 하고 전문 체력 훈련 할 적에 다시 한번 몸을 조정하고 그 다음에 대련에 들어간다. 마지막으로 정리 운동을 통해 몸을 일정 수준 으로 기능을 정리 해 두고 마무리를 한다. 일부 무지한 녀석들은 대련 하고 쉬었다가 집에 가는데, 그것은 바로 엄청난 부상을 부른다. 준비 운동, 체력 훈련, 정리 운동이 모두 요가와 같은 동작 들이고 더 세분화 되고 전문화 된 부분들이다. 1+1을 뭐라고 말하던 내용은 같다. 원 플러스 원 이라고 해야 더 폼나 보이나??

아침에 고등어 시절 유도부 코치 선생님인 은사님에게 안부 편지를 받았다. 고등어 시절에 얼룩말도 만들어 주시고 헬리콥터랑 같이 달리고, 죽음의 달리기도 하게 해주시고 ....그러셨다. 그래서 오늘날 그나마 도복 입고 아직도 버티게 해주셨다. 일요일 저녁이 되면 뭔가 다음날이 걱정이 되어 깊은 시름도 했던것 같은데....그게 다 좋은 일이었다. 일체유심조라....방망이 한 방이면 다 죽어 가다가도 산을 하나 넘을 수 있었고, 달리다 보면 일본이나 중국도 그냥 달려서 지나갈수 있을것 같았다. 유도 블랙은 처음은 쉽고 뒤로 갈수록 더 가혹하다. 예전엔 처음이나 끝이나 고루 가혹했다.

요새 한국에선 포르노, 동성애 이런걸로 난리다. 정작 기독교 국가들인 유럽이나 뭐 이런데 가보면 포르노 매일 틀어준다. 정규 방송에서...처음엔 입을 쩍 벌리고 보지만 좀 지나면 관심도 안간다. 일본도 밤이 되면 엄청난 난리다. 대개 풀어주면 안하고, 하지 말라면 한다. 동성애 문제는....그러나 하거나 말거나 그건 본인의 선택이니 별로 말하고 싶은것 없다. 작금의 나라의 난리는 그러나 하찮은 포르노, 동성애 같은 문제 같은것과 댈것이 아니다. 나라가 거의 대대로 망할 지경인데, 무슨 그런 허접한 걸로 논쟁을 일삼겠나?

본좌가 어렸을적엔 그냥 어른들이 하는 이야기를 듣고 대충 다 미필적 거시기들로 알고 전라도 땅과 사람들을 몹시 싫어했다. 나이 25세 돌파하여 길바닥을 좀 돌아다니고 전라도도 좀 다니고 하면서 세상을 좀 굴러 다닌 뒤에 상황을 알았다. 지금은 전라도의 풍수는 새끼들을 올바르게 키워낸 바른 땅에 올바른 사람들이 사는 동네라는 인식이 정착 되었다. 부채 의식도 상당하다.

어젯밤....새벽 3시에 매일 결석하는 녀석의 메신져 소리에 놀람. 메치기도 가르쳐주냐? 수업을 하냐 횡설을 늘어놓음. 일단 출석하시고....낙법을 모르면 메치기는 못 배우는 거란다... 시방 3시이니 자라. 하고 마무리함. 오늘 나오면 조르기 스페셜 클래스를.....

하도 게을러 터져서 문짝을 걷어차고 나왔더니....탈출한 새장을 돌아 보게 될 정도로.....상대도 안되는 게으름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그래 한 1년 허송 하고 났더니 ...마음이 급해졌다가 문득 그런 생각을 했다. 내가 몇년을 부상에서 헤어나려고 고생해서 많이 아픈 상태에서도 처음 도장에 나가 극악한 녀석 몇 빼고는 그리 못 이길 상대가 없었는데.... 이제 그래도 많이 나아진 상태에서 뭘 그리 고심하겠나?

운동 계획서를 사무실에서나 집에서나 도장에서 하도록 하고 검도 도장에도 1회 나가기로 계획을 잡았더니 마눌이 죽 읽어 보더니 웃으며 말했다. 실행 불가능.... 그렇다...아침에 무극공을 수련하듯이 일찍 일어 난다 했기에 무시를 당한 것이다. 거기에 어제 자다가 개표 방송 보느라 첫날부터 망했다. 그러나...자책하지 않는다. 불기자심.

운동 못하는 애들이나 뭘 못하는 애들의 공통점은.... 뭔가 말이 많고 탓이 많고 특히 생각이 많다.

어려서 벽을 많이 치면 주먹이 강해진다고 하여 온동네 담벼락을 치면서 다녔다. 형아들 이야기로는 벽을 주먹으로 혹은 장심으로 쳐서 담벼락이 구멍이 뚫려야 된다고 하여 열심히 쳤다. 어느날 비 오는날 치자 구멍이 뚫리면서 주먹이 들어갔다 나왔다. 그리고 학교 갔다 와서 매 맞았다. 그 다음날 그 이야기 했더니... 형아들이 그걸 정말인줄 알고 하는 녀석이 있다며 웃었다. 그러나 커서 보니 같은 방법으로 끊어치거나 밀어 치면 산돼지나 소들이 싫어했다. 다 나쁜것 없다.

어제 새벽부터 내내 매일 결석 하는 애가 메신져 해서 귀찮게 하는데.... 너도 벽이나 쳐라....구멍 날 때 까지....라고 말해주고 싶다. 추가적인 메신져는....엄마가 시합 나가는 것도 허락 받았단다. 나한테 이기면 나가도 돼....라고 말해주고 싶다.

이놈이나 저놈이나....챙겨주면 건방져진다. 기껏 체면 깎아가며 부탁 해서 어렵게 한국에 가서 올림픽 금메달과 한달이나 훈련하게 보내 놨더니 제법 까분다. 어제 밤에 기도를 잘해서 주님의 응답으로 나를 통해 된걸로 생각하는가 보다.

무술을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에게나 선생이 계시고 그 선생님을 제대로 모시는 것은 제자된 자로서 당연한 처사이다, 하지만 선생이라는 작자가 오만방자하여 겸손함을 모르고 시건방지게 언동한다면 당연히 재대로된 제자라면 겸손하지만 당당하게 그 잘못됨을 직언으로 전해 바로 잡는 것 이 서로의 미래를 위해 좋을 것이라 생각 하는데 가만히 지켜보니 그 싸가지 없는 오만방자한 미국인 사범 밑에 있는 상당수의 제자라는 분들은 그 기본을 잘 모르거나 세뇌되어 할 일을 제대로 않하고 있는 것 같다.

지난 2 년간 고민 고민 하다가 이제 다음주 부터는 일부 성인부 클래스를 일주일 중 단 하루만 빼고 모두 개인 교습만 하기로 했다. 어차피 스게쥴이 빡빡해서 사실은 몇사람 밖에는 받을 수 도 없다. ㅎㅎ 더러 간신 같은자가 있음을 알고 걸러내기 위함에서 이런 결정을 내렸다. 한달 회비로 쓸 돈을 단 한 클래스 회비로 내고 다녀 보면 얼마나 더 겸손하고 고맙게 생각하고 다녔어야 했는지 알게 될 것이다.

난 절대로 존심이 허락이 안되어 덥어놓고 개,돼지 아니면 쪽재비까지 다 굽실대며 받아주고 그들의 돈을 받아 먹으며 살 생각이 전혀 없다.

항상 1 시간 짜리 그룹운동 시간을 지난 13 년간 다섯 손가락에 꽬 정도를 제외하고는 한 시간 반 내에 끝낸 적이 없다, 어떤때는 두시간 이상도 했다.... 그런데 알고 보니 간신 같은자가 자리를 틀고 헛튼 생각을 하고 있음을 알고 이내 실망도 했는데 문제는 뭐 간단하다. 잔머리 굴리는 놈들한테는 한수 윗수로 갈기면 조용히 해결된다. ㅎㅎ 그걸 하수들이 알 턱이 없지.

힘도 기술이다! 무술에 있어서 힘과 지구력을 기르지 못 하면 기술은 거의 헛개비로 전락한다!!! 다시 말 하자면 힘과 지구력은 무술을 총체적으로 봤을 때 그것의 50% 에 해당 된다고 믿는다. 나머지는 민첩성,유연성, 균형감각 등등.... 아무리 기술을 많이 알아도 힘과 지구력이 없이는 그 기술들은 그냥 쓸모 없는 동작들로 취급받게 된다.

흔히 듣는 말로 "주짓은 힘이 약한 사람이 힘이 쎈 사람을 이기는 무술이다" 그거 웃기는 얘기이고 "사실은 제대로 훈련된 강한 몸을 가진 사람이 자기 보다 더 강한 몸을 가진 사람과의 싸움에서 기술과 지략으로 일부 힘의 모자람을 메꾸어 이기는 것이라고 해야 옳은 표현이다" 쓸데 없는 자랑이 아니고 나는 흔한 파랑,보라,밤띠 젊은 친구들과 붙어서 호락 호락하게 탭치게 한적이 거의 없다( 물론 탭을 열심히 쳐야 실력이 느는 것도 알고 있으나 안쳐도 되는데 칠 필요는 없죠^^)특히 경험이 그리 많치 않은 파랑띠 젊은 친구들은 아예 나 보고 일부 기술은 안쓰고 할 수 없냐고 부탁한다.ㅎㅎ 그래서 그럼 그렇게 해주마 하고 질리게 눌러주곤 한다.ㅎㅎ

개인적인 소견으로 볼 때 여러 훈련을 통해서 일단 강력한 몸 상태를 만들었다면 사실상 기술은 20 여 가지 정도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유튜브 등등에서 보는 화려한 기술이 스스로 허망한 실수를 하거나 힘이 쭉 빠진 상태가 아니면 그렇게 호락호락하게 걸어서 쓸 수 가 없다. 한마디 더하자면 태권도에 있어서도 겨루기를 지도 할 때는 나는 딱 두가지 발차기( 뒷차기와 회축) 와 발놀림 만을 가르친다. 나머지 발차기는 그냥 몸풀고 순발력과 지구력 향상용으로 쓰고 더불어 숨 넘어가기 일보 전이 될 때 까지 근육 훈련을 시킨다.

힘과 지구력 그리고 확실한 기본기 그것이 바로 모든 무술의 핵심이라 생각한다.

직장 내에서도 '대마불사'가 있다. 이른바 밀어주는 사람. 대리 때 전후부터 그런 집단 중에서도 저 사람이라는 것을 주변 사람들부터 알 수 있는 사람. 좋은 출신의 학벌과 남다른 채용과정, 실세 임원과의 교감 등 이 사람의 성과는 예정된 것처럼 푸시를 받는 사람. 승진도 남보다 빠르고 과장쯤 되면 선배들도 와서 먼저 인사하는 사람. 소위 글로벌 기업에서 제도화시킨 '핵심인재 파이프라인'은 될성부른 떡잎을 미리 가립니다. 그리고 나름의 기준으로 선별한 사람을 성과나는 자리에 앉힌다.

정 반대의 경우도 있다. 처음부터 기대하지 않고, 성과가 나기 힘든 컨텐츠, 애매한 보직에 세운 사람. 5년 정도 일하면 돈 버는 것 외에 현 직장에서 진로를 기약하기 어렵고 주어지는 역할을 해내야 생존하는 사람. 둘은 채용부터 그렇게 했다.

회사는 겉으로는 학력도 안보고 열정만 보는 것처럼 광고했지만, 용도가 처음부터 달랐고, 잘 모르는 신입들은 모두에게 열린 문이 있는 줄 알고 밤낮없이 조직을 위해 자신의 시간과 장래의 비전을 바꾼다. 시간이 얼마 흐르지 않아 알게 된 실체에 대한 배신감과 안도. 이게 정말 기업에 도움이 된 것까.

눈뜨고 세상을 보면 사업기회가 많다. 시드머니와 망해도 괜찮은 배경있는 사람이 적어서 그렇다. 창업하려면 다섯명 이상 시드머니가 모이라. 돈 없이 정부지원자금 받아서 하지 마라. 기초생활수급자냐? 정부지원받게? 정부지원받아 창업하는건 기초생활수급자와 마찬가지다. 기초생활수급자 비지니스 할거 아니라면 절대로 정부자금지원 받지마라. 차라리 회사를 다녀라. 거지같은 사업하는것보다 백배 나다.

창업 비지니스로 먹고사는 야바위꾼에게 낚이지 마라.

망해도 괜찮은 배경있는 사람들하고만 만나서. 그들과 함께하라. 친구 잘 만나는게 중요하다는 말이 바로 그 말이다. 친구 잘못만나면 한순간에 범죄자도 되는거다. 너보다 능력 뛰어난 친구들은 기본이고. 부잣집이 아니라면 애초에 만나지도마라. 못사는 아이들 만나면 잘살던 사람도 못살게 되는거다.

세상 살아보면 어른들 말이 하나도 틀린게 없어다.

무도의 기본 요체는 내가 먼저 살고 그 다음에 상대방을 공격하는 것이지만 기본적으로 잔인한 것이므로 가장 좋은 것은 잘 배워서 사용하지 않는 것이다. 그 기본기중의 기본기가 애들은 비웃지만, 호흡법과 보법, 몸쓰기, 기울이기, 잡기 이런거다. 나도 누가 고수에게 딱 한가지만 배울 기회를 준다면 잡기와 기울이기를 배우고 싶다.

애들에게 지난번에 이어 옆으로 이동하면서 몸을 꽜다가 열었다 하면서 이동하는 보법을 가르쳤다. 상대의 내측을 공격하는 보법이다. 상대방의 몸을 지나 평행선을 그리면서 쓰는 보법도 가르쳤다. 상대방의 내외를 모두 공격할것이고, 옆도 모두 공격할수 있는 보법이다. 낙법 만큼이나 보법도 정확한 동작이 필요해서 할수 없이 따끔히 야단을 치면서 가르쳤다. 다음 수업 시간에 몇가지 보법을 더 가르치고 실제 기술과 응용하면서 내내 복습하려고 한다.

누군가에겐 굉장히 시시하게 생각해서 제 선생을 가지고 희롱하면서 안타깝게 하다가 단체로 도주하여 안 배우고 갔지만, 누군가에겐 잘 배워서 평생을 같이 할 것이다. 그것도 또한 팔자지 싶다. 먼저 배운 녀석들은 선생이 맨날 몸으로 꽈배기나 틀고 살사 음악이나 틀어놓고 살사~ 할 적에 미친 놈이었구나....했겠지만.... 나도 살사 음악 틀어 놓고 가르친다고 열 받은 학생 부모 에 의해 학생 3명 그만 둔 아픈 기억을 가지고 여전히 보법을 가르친거였다. 보법이 심심한데....살사나 비슷하거던.... 물론 보법을 배우면 살사는 물 건너 가는 것이지만....

계급장 떼는 게 핵심인 것 같다. 40대만 하더라도 내가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다. 대통령도 되고 장관도 되고 회사도 하나 둘 세울 수 있을 것 같았다. 세웠다... 그런데 50이 되니까 현실 인식이 되었다. 내가 어디까지 성취할 수 있느냐가 눈에 보였다. 주제 파악이 된 것이다. 그리고 그런 사회적 성취가 중요한 게 아니라 ‘내 삶이 내가 원하는 모습이었나’ 질문을 던지게 되었다. 남들이 볼 때 성공한 삶으로 비칠 수 있다. 하지만 다 포기하고라도 내가 원하는 삶을 찾고 싶었다. 한 번밖에 없는 인생이니까.

외로우면 정말 불안할 것 같은데. 불안을 극복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공부다. 자기가 좋아하는 것, 삶을 풍성하게 해주는 것을 공부하면 자신감이 생긴다. 몰입의 대상이 있다는 것은 행복하다. 사람은 몰입할 때 재미를 느낀다. 관심의 대상이 있어야 재미가 있다. 공부의 주제, 즉 내가 좋아하는 것을 발견해야 한다. 친구들 중에 ‘너는 네 맘대로 인생을 사는 게 부럽다’고 말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면 ‘너는 뭘 좋아하는데?’라고 물어보면 답을 못한다. 돈이 많고 적음의 문제도 아니다. 공부만큼 돈이 적게 드는 것도 없다. 지금 내가 행복한 것도 공부하는 것이 있어서다.

자기 성찰은 외로움에서 온다. 외로운 시간을 가져봐야 한다. 주말에 반나절이라도 혼자 있어볼 필요가 있다. 전화기·텔레비전·SNS 다 꺼놓고. 그렇게 혼자 있는 시간이 불안하지 않으면 정상이다. 하지만 아마 다들 못 견딜 것이다. 일본에 처음 가서 아무것도 안 하니까 미칠 것 같더라. 그 시간을 잘 견뎌야 성찰이 가능하다. 성찰은 내 안의 나와 이야기하는 것이다. 그렇게 성찰을 해야 소통이 가능하다. 더 외로워야 덜 외롭다.

사회적 지위를 잃게 되면 상처를 더 크게 입는 것 같다. 한국 사회는 불안정해서 정말 한 번에 훅 간다. 일단 훅 가면 모든 게 달라진다. 그런데 잘나가던 친구들의 공통점이 있다. 그 자리에서 내려오면 빠른 속도로 바보가 된다는 것이다. 그렇게 될 줄 몰랐나? 몰랐을 것이다. 잘나가는 사람도 그런데 열심히 하고도 성공하지 못한 사람은 더 그럴 것이다. 존재 자체가 외로움이라는 것을 받아들여야 한다.

친구 중에 사업에 굉장히 성공한 친구가 있다. 비 오는 날이면 허름한 단골 카페에 가서 온종일 책을 읽으며 하염없이 창 밖을 보고 온다고 한다. 그렇게 자신과 마주 대하는 시간이 있어야 한다. 관계 속에서 존재를 확인할 수 없으면 참담해진다. 그나마 일찍 겪으면 낫다. 늙어서 겪으면 헤어나오질 못한다. 미리미리 예방주사를 맞아야 한다.

성취를 이룬 사람도 상처가 많은 것 같다. 주변에 잘나가는 남자들이 많은데, 어떤 상처들이 있었나? 다들 외로움이 있다. 돈을 많이 번 사람은 자기 주변 사람들이 돈 때문에 자기를 만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힘들어한다. 성공한 사람일수록 마음의 상처가 많다. 성공하려고 얼마나 미친 듯이 달렸겠나. 그러다 진짜 미친다. 성공한 사람들 중 많은 수가 정상이 아니다. 나도 그랬다. 내가 집에 오면 만날 짜증만 냈기 때문이다. 정상이 아니라는 것을 주변 사람은 알았다.

한국 사회가 남의 성취를 제대로 인정해주는 사회도 아닌 것 같다. 이런 한국 사회를 ‘시기 사회’라고 평가했다. 압축 성장의 후유증이다. 부의 축적 과정에 동의를 못하니 남의 성공을 인정하지 않는 것이다. 없는 사람이 있는 사람만 시기하는 것이 아니다. 자기랑 많이 떨어져 있는 줄 알았는데 쫓아오는 것을 보고도 시기한다. 이를 ‘간격 시기심’이라고 하는데, 한국은 만인의 만인에 대한 질투와 시기가 만연한 나라다. 이 시기심과 질투심은 적대감과 분노로 쉽게 바뀐다. 내 적대감과 분노의 배후에 정당화할 수 없는 시기심과 질투가 숨어 있는 것은 아닌지 끊임없이 질문을 던져야 한다. 그런데 이런 성찰은 없고 ‘감정 전염’만 나타난다. 나도 시기하고 너도 시기하니 모두가 시기한다. 모두가 분노하는 것이니 그게 옳은 것이라고 착각한다. 연예인을 향한 집단적 린치가 주로 그렇다.

자기 확인의 방법이 잘못되었다. 한국 남자들의 사회적 권력관계를 확인하는 방법이 있다. 명함을 주고받는 것을 보라. 받기 전에는 둘 다 표정이 민숭민숭하다. 그런데 받고 나면 표정이 바뀌는데 사회적 지위가 낮은 사람이 더 많이 웃는다. 멀리서도 알 수 있다. 권력관계에서 밀려난 사람이 웃음을 지어야 한다는 게 불행한 것이다.

모든 게 못마땅했다. 극도의 소외감 때문에 남이 나를 못 알아볼까 겁이 나는 것이다. 그래서 잘나갔던 시절만 얘기한다. 나를 좀 알아달라는 것이다. 내가 그랬다. 아무도 날 알아주지 않으니까 내가 얼마나 잘나갔는지를 사람들에게 호소하고 있었다. 한심했다.

중년 이용자들은 자꾸 커뮤니티를 만들려는 경향이 있다. 고독하지 않기 위해서 하는 일이다. 내 삶의 콘텐츠가 없기 때문이다. 관심을 얻으려고 관심을 주면서 관심을 구걸한다. 트위터 리트윗을 하고 페이스북 ‘좋아요’를 누르는 것은 나한테도 관심을 보여달라는 호소다. 그래서 페이스북을 보면 우울해졌다. 무슨 생각을 하는지 확인하러 갔는데 만날 허접하고 뻔한 소리, 화장실 격언 같은 얘기만 서로 전달하고 있었다.

내 관심사, 내 콘텐츠, 내가 추구하는 바를 얘기해야 한다. 그러면 fb가 좋은 도구가 될 수 있다.

외로우면 지는 거라고 생각한다. 시간이 남으면 내가 부적응자인가, 스스로 의심한다. 혼자 밥을 먹으면 왕따가 된 느낌이 든다. 그래서 자기 자신에게 충실한 삶을 살지 않고 자꾸 관계로 도피하려 한다. 사실 외로워서 생긴 문제라기보다 관계에서 생긴 문제가 훨씬 많다. 인간관계를 잘 맺어야 하는 줄 알고 배려하고 참았는데 살아보니 시간 낭비였다.

나를 위한 시간을 많이 갖고 나에 대해서 더 생각해보는 게 좋다. 연락하고 싶은 사람이 5명이 안 되더라. 나름 오지랖이 넓다고 생각했는데도 그랬다. 인간관계도 다이어트가 필요하다.

인간관계가 스트레스였다. 남들은 재밌게 잘 지낼 사람으로 보는데, 나는 사람 만나는 걸 싫어한다. 50에 내가 한 가장 큰 결심은 ‘만나기 싫은 사람은 안 만난다’는 것이었다. 이건 다른 사람들한테도 해주고 싶은 얘기다. 오늘 저녁 만나는 사람이 나에게 정말 중요한 사람인가, 그 사람을 만나면 정말 기쁘고 즐거운가 질문을 던져보라고 하고 싶다. 쉰이 되니 확신이 들었다. 아니라는 거다.

사업 같이하자. 근데 돈은 5년후에 벌지도 못벌지도 몰라. 그래도 같이 할 수 있나? 어떤 사업이든 이렇게 물어보고 같이 해야한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게 생각이 문제다. 믿음이 없고. 현실만을 강조하며 아무것도 노력없이 눈치만 보는 사람들과는 미래는 만들어 낼 수 없다. 그래서 사람을 가려가며 만나야 한다.

폭락하면 모든게 폭락하고. 폭등하면 모든게 폭등한다. 대출로 부동산을 구입한 사람은 폭락하면 죽는다고 하는것이고. 현금을 보유한 사람은 폭락하면 싸게 구입할 기회가 있어 좋아한다. 사람들은 부동산을 그대로 가지고 있는 경우가 드물다. 작은 평형에서 큰 평형으로 옮기거나 큰 평형에서 작은 평형으로 옮긴다. 강북에서 강남으로 이동하거나 강남에서 강북으로 이동한다. 이때 중요한것은 가격보다 비율이다. 강남과 강북 아파트 비율이 4배 나다가 노무현때 2배의 차이로 줄었다가 요즘은 다시 3배가 되었다. 이번 폭락장에서 비율이 2배수준으로 줄어드는지. 4배 수준으로 차이나는지 그게 중요한 사항이다. 차이가 별로 없을때 갈아탄 이후 차이가 커지면 대박이고. 차이가 많을때 갈아탄 이후 차이가 줄어들면 쪽박이다.

내 자식은 무조건 이과, 니 자식은 무조건 문과. ㅋㅋ

내 밑에서 내 이익을 위해 너는 노오오오력을 해라. vs 저 놈은 타고났으니 투자를 해야겠군.

사실 돈 너무 없으면 돈 걱정만 하다가 사업이 끝나게 되어 있다. 가난이 대문으로 들어오먼 사랑이 창문으로 도망간다. 돈 벌것을 기대해서 모이면 백프로 깨진다. 돈 안벌어도 되는 사람들끼리 사람이 좋아서 모여야 오래가고 그러다보면 성공도 하는것이다.

돈 보고 결혼하면 이혼하는것처럼. 사업도 마찬가지다. 돈을 뛰어넘는 매력이 있어야겠지.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은 기본이고. 돈이 너무 없으면 아무것도 못한다. 사무실도 하나 구해봐라. 사람들 모여 밥이라도 먹어봐라. 서버라도 사봐라. 모든게 돈이다.

대기업가라. 최소한 돈이나 복지때문에 큰 걱정은 안한다. 어디가나 상사때문에 다 힘들다. 세상에 편한 상사란 없다. 나쁜상사와 좋은상사가 있을뿐. 그것도 지나고보면 그냥 다 같은 인간일뿐이다.

적성에 맞지 않거나 남의 밑에서 일하기 싫으면 창업해라. 성격적으로 대기업 맞지 않는 경우들 있을거다. 그런 사람은 정말 자기일 해야한다. 대기업에서는 재미있는일 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재미있는 일들은 보통 단가 맞지 않아 할 수 없다. 돈 생각없이 재미있는일을 하고 싶으면 창업해야 한다. 아님 그런 일을 하는 중소기업으로 가야한다.

세상은 우연의 요소가 포함된 믿음의 산물이다. 사람들이 만들어낸 수 많은 창작물들을 보면 모든것이 믿음으로 만들어낸것이다. 잘 될거라는 믿음이 없었다면 누가 어떤 제품을 만들것이며, 어떤 회사를 만들수 있었겠나? 그 믿음에는 어떤 우연한 만남이라든가 발견이라든가가 시작의 동기가 된다. 우연한 뭔가가 없는 상황에서 갑작스러운 믿음이 생길리가 없다. 물론 세상엔 안될거라는 믿음을 가진 사람들이 있긴하다. 그들은 안될거라는 믿음을 가지고 남에게 빌려준다. 잘될거라면 남에게 빌려줄 사람이 없겠지? 이런 속성을 모르고 괜한 믿음을 가졌던거 같다. 빌리는 사람은 긍정적이고, 빌려주는 사람은 부정적이다. 창업자는 긍정적이고, 투자자는 부정적이다. 집 구매자는 긍정적이고, 은행은 부정적이다.

회사가 망하는 방법도 여러가지가 있다. 장사가 안되서 망하는것 보다는 결제를 받지 못해서 망하는 경우가 대부분인것처럼, 서비스 개발이 안되서 망하기 보다는 서비스 운영에 문제가 있어서 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서비스 운영이란건 방대하기 때문에 직원의 실수가 미처 발견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는데, 아마 티몬의 사례가 아닌가 한다. 로그인은 안되는데 광고메일은 계속온다. 정신나간 사례가 확실하다.

회사에도 정신이 이상한 사람들이 있기 마련이다. 상당수의 개발자나 디자이너나 기획자들이 그런데, 이런놈들은 고객과 직접 대면을 하지 못하게 통제해야 한다. 요거 제대로 통제하지 못하면 왜 망하는지도 모르면서 망하게 된다. 똥을 싸놓고 엉덩이에 똥이 묻은지도 모르고 길거리를 돌아다니는 꼴이라고나 할까. ㅋㅋㅋ

인재는 중국으로 가고. 한국엔 조선족이 오고.

그때 나도 하루 3시간 자며 시작했고. 유능한 많은 사람들이 도와줬지. 안정된 자금원과 유능한 팀원이 성장의 기초다.

내가 회사를 관두고 회사를 만들면서 돈이 개입되면서 모든 문제가 시작되었다. 나는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혼을 빠트린셈이 되었다.

운이란게 돌이켜보면 상당히 복잡하다. 이것은 내가 아무리 생각하고 전략을 꾸민다고 될일이 아니다. 무리하게 해결하려면 더 난관에 봉착된다.

돈을 많이 벌어서 내가 사람을 찾아서 문제를 해결하려고 했던게 문제의 원인인거 같다. 가만히 있었어도 되었을거 같은데 말이다. 가장 중요한건 좋은 환경속에 있는것이다. 그 환경에서 벗어나는 순간 기존의 운은 다하고 새로운 운을 만들어내기 위해 부단히 노력을 해야한다. 더 좋은 환경이 아니라면 그대로 있어야 한다.

친구들은 안된다고 하는데. 꼭 대기업이 훔쳐가더라. ㅋㅋㅋ

떡잎만 봐도 안다.

근데 내 어린 시절엔 컴퓨터가 없었고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겨우 대학교 입학해서 컴퓨터가 생겼지만 매일 키보드를 빼았겼다. 이 정도로 열악한 환경에서 내가 이 정도로 살아온것은 정말 불굴의 열정이라는 생각이 든다.

누가 사업은 돈 벌린다는게 검증이 안되서 하면 안된다는데. 그럼 삼성전자 같이 돈 벌린다는 검증된 스마트폰을 만들어 팔면 되겠네. ㅋㅋㅋ 에라이....

세상은 바뀐다. 뭐든 하려면 남보다 먼저 준비해야 한다. 뉴스에 나올때는 이미 늦었다.

딸은 아빠 사랑해요. 아들은 아빠 힘내세요. 아빠 도와줘요. 이런다. 이래서 딸을 이뻐하는거 같다.

40대 초중반에 이르러, 주변에서 별다른 부모 도움 없이 경제적으로 꽤나 성공했다는 아이들을 보면, 사실 저 말많고 탈많은 노오오력 지수와 딱 일치하는 건 아니다. 뭐랄까, 노오오력은 그냥 기본 베이스고, 거기에 센스와 배짱, 결단력, 추진력을 더 갖고 있는 아이들이 더 많이 얻어내고 더 많이 누리며 산다. 이른바 시장경제사회에 최적화된 '인성적 자질' 차원 얘기다. 당연히 운빨도 중요한 건 맞는데, 저 정도 자질 있으면 운이 잘 안 따라줘도 대충 중간 이상은 가고, 그나마도 일정시간이 더해지면 결국은 운빨 한두번 터졌던 애들 따라잡더라.

부자는 하늘이 내린다. 부자가 되려면 사업을 해야하는데. 하늘이 내릴만한 기회가 찾아왔을때 해야지. 무작정 사업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기회를 찾아 뛰어들면 안된다.

잘되어 보이는 사업도 내부를 살펴보면 적자인 경우가 많다. 경영이 쉬운게 아니라능. 사람을 남기기는 쉬우나. 돈을 남기기는 정말 어려운게 사업이다. 돈만주면 얼마든지 사람들이 따른다. 사람들의 이야기는 종종 반대인 경우가 많다. 듣기 좋으란 이야기일뿐이지.

도장에 문의가 오는데...얼마에요?로 시작하는 녀석들은 대개 별 볼이 없고.....좀 잘하나 싶어서 신경 써서 가르치면 그다지 역시 별 볼일 없다. 굽은 나무가 선산 지킨다고 이리 저리 혼나고 별로 대우 못 받고 하는 녀석들이 오래 오래 같이 자리를 지켜 주는 것 같다.

말 안 듣고 속 썩이는 놈은 악을 쓰며 가르치지 않고 편히 앉아 놀라고 하고, 잘하는 녀석의 낙법 소리를 들으면서 두런 두런 정리를...1시간 하다 보니...이것도 부질없이 재미나구나....생각 함.

그냥 주짓수 하면 호신술 된다. 단 열심히 꾸준히 해서 실력자가 됬을 때. 타격을 가정한 실전스타일이고 나발이고도 대충 수련하면 실전에서 쳐발린다. 타격이 가미된 그래플링인 종합격투기 수련자가 종합격투기 에서도 유리한 상황인 상위포지션 파운딩을 하다 다 주짓수 선수에게 다 막히고 역습당해서 진다. 실험에 참가한 주짓수 선수둘은 파운딩 대비훈련을 해오지 않았다. 타격을 가정한 주짓수 수련이 실전이고 스포츠 주짓수는 비 실전적인 그레플링 레크레이션이란 주장과 상반된 결론이다. 비 실전적인 수련자들이 실전룰에서 실전룰로 연습한 사람을 이겼다. 심플한 진실. 마술같은건 없다.

깊은 밤...싫다고 앙탈 부리는 마눌을 뒤로 하고 열심히 음료수 병에 모래를 퍼 담었다. 휘둘러 보니 무슨 봉 같은 묵직한 느낌이.... 아주 오래전에는 지하철 굴착기의 철봉에서 끝부분의 다이아몬드? 라나 그 부분만 뺀 걸 좀 잘라 달라고 하여 그걸로 검도 휘두르기를 연습했다. 열심히 하면 신조대협이 되려나 했지만... 1990년 검도 초단 되고 그 이후론 검 이란걸 잡아 본적이 없다. 세월 금방 간다. 그럼...25년도 넘은거네????

어제 우리 동네 유도부를 봄. 선생들이 잘 가르쳐서 그런건지 자질이 좋은건지 알수는 없지만...다른 종목도 그런건지 참 맥 없이들 지네. 그러나 다행인것은 다들 연습 안 하는 굳히기로 많이들 지는데...집 창고에 묻어 놓은 굳히기를 툭툭 털어서 많이들 연습하면 같은 일이 없을 것이라는. 구슬도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고...저거 우리 집 건데....해도 내 집에 굴러다니던 개 밥그릇이 알고보니 고려청자 였다....라는 것과 다를 바가 없다. 알아보는 눈이 많아지는 이들이 증가하고 있으나 아직 멀었다.

운동은 나이 들어 배워서는 그렇게 안되니 ...운동을 배워 지금까지도 현역? 이니 참 잘한 일이다 싶다.

2016 대한유도회 1급 지도자 심판 연수 용인대 에서 열린단다. 올해는 다른 나라로 튀지 말고 한국 여행도 함 가는 걸로 하자. 용인대 = 용프스, 용테호른이니..가서 눈썰매나 타다 오면 되겠다. 어디 저 머나먼 동네 호스텔 가는 건 아닌지 걱정했다.

시합 준비 한다고 칼을 갈아야 할 시즌에....애들 데리고 낙법 가르친다고 이러고 있다. 여러해 전 일을 생각하면 시합은 커녕 이 정도로 고마운 일이고, 지지부진해도 안되는것이 되는 거니 잘 하고 있는 걸로 생각하는게 맞다. 오늘 낙법 많이 쳤다. 실력이 좀 더 늘게 된거 같아 기뻤다.

오늘 나 혼자 미친놈처럼 시범 보인다고 낙법을 한 500번은 친 것 같다. 조만간에 시범단 급으로 업그레이드 될 판이다. 마눌이 보더니 그전에는 멋지지 않더니 오늘은 멋저 보인단다....칭찬으로 받으마.... 그 시범을 본 놈은...그러나 오른쪽, 왼쪽이 헷갈려서 계속 이리 저리 쳐박았다. 온몸을 날려 가르쳐도 안되어.... 그냥 집에 가서 쉬라고 했다. 다음날 다시 한번 붙어보자고..... 결국 낙법 배우는데 참 시간 오래 걸린다. 아주 옛날처럼 한달간 낙법만....

난 1988년에 올림픽 표를 마구 수거 한 다음 암표 장사를 하고 있었네. 지금 생각하면...거기서 선수를 뛸 일이지 암표 장사를 했다는 것이... 그 때 이미 나는 김재엽이 될수 없다는 것을 알았는지도 모른다. 주먹 만한 동네라서...그 때 보던 형들이 결국 다 아는 형아 들이 되었다.

체육관의 악질 진상 고객이 되어 다 잡아다가 사과 받고 트레이너 업계를 평정한 후... 눈치 보던 트레이너들도 야간에 옷 갈아 입고 열심히 알통을 키우게 되었고, 본좌도 특설 링 위에 기어 올라가 기고 구르고 할수 있게 되었다. 마눌의 특명에 의거, 역기 들고 달리기 후 로프 휘두르고 유도 기술 연마하라고 하여 도장 운동 후 체육관에 가서 역기 - 달리기 - 로프와 전문체력 육성을 하는 요즘이다... 마치 팬 벨트 위에 올라간 싸움 닭 팔자 같다.

올해 부터 주말에도 도장을 열게 되었다. 몇일전에 다 내보내고 나가고 해서 할 사람은 몇 안되지만, 투로를 열어 유도의 가장 중요판 모든 무술의 가장 중요한 보법을 정리해서 나름 세밀하게 남기는 시간으로 해야 겠다. 나중에 몇 단 된 뒤에 돌이켜보자면 못 배운게 참 애달퍼지는 최상승 기술인데....잡아서 메치거나 조르거나 꺾어 굴복시키려고만 한다. 보법을 잘 익히면 입으로는 상대를 설득하고 몸으로는 상대에게 불리한 자세를 각인시켜서 부드럽게 마무리를 지을수 있다. 못 알아들으면 마무리를 몸으로 해야 하는것이고.. 아뭏든 다 좋은 일이네.

체육관에 갔더니 역시 새해를 맞이하여 엄청난 몸무게의 형님들과 저게 인간인가 싶을 정도의 만화에나 나오는것 같은 빙글 빙글 안경에 성냥개비 같은 애들이 우글 하더라는....나도 어려서 저랬겠지....하는 생각에 잠김. 관장님이 해주신....어려서 왔는데 키만 크고 비쩍 마른게 사람 못 될것 같았다....라는 말씀이 아직도 기억이 남. 내가 지금 그 때 관장님 나이가 되었네. 예전엔 버릇 없는 애들은 빠따로 다스렸는데 지금은 말로들 하려니 참 힘들겠네....망아지들은 어려서 매우 커서 말로 해야 하는데 강아지처럼들 키우니 애들이 다 강아지로 자라네.

어제 체육관 매니져와 이야기 하다가 지금도 찾아오고 연락 하는 애들은 그때 새벽 5시에 우리 집에 와서 고무줄 당기고 푸샵 하다 간 애들 뿐이네. 어제 속 썩이는 녀석들 다 자르고 정리하고 새해 새로 시작하기로 함. 맘 상한 저녁이었음.

유도는 생활체육으로 힘든 상태이고 차라리 쥬지스가 유도의 생활체육 자리를 대체할 판이다. 주위를 보니 유도 혹은 쥬지스에서 보조 운동으로 하는 간단한 맨손 훈련등을 이상한 이름을 붙여서 그것만 가지고도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한다. 5광 들고 3점 못 나는 격인데....잘 되길 바란다.

나이 들었다. 우리 동네 유도부...선수 기타 등등이 아니라... 심판 보는 언니가 왕년에 본좌에게 옵빠~ 하고 재롱을 떨던 본좌의 후배였던 것이다. 대표팀 선수 중 1인은 수많은 남자애들을 메치고 늘 1등을 하던 언니였다. 덕분에 남자애들은 여자애에게 지고 울고, 코치 선생님들의 분노의 열혈 펀치에 다시 울어야 했다.

매일 내일, 모레, 글피, 한달 하면서 나오는 것도 아니고 안 나오는 것도 아닌 이상한 어린 녀석들에게 도장은 너거들에게 놀이터 일수도 있지만 나는 아니니 나오지 말라고 함. 역시 한 마디 대꾸도 없음. 존경 스런 멘탈 구조들임. 대개 특히 한국 어린이들이 이 지경인데.... 앞으로 한국 어린이들은 내 멘탈에 타격 먹으니 포기하는 걸로...

지난번 무례한 트레이너 녀석에 대해 길게 말 싸움 할것 없이 당일 바로 나름 럭셔리 체육관 본사 사장 앞으로 편지를 보냈다. 죽은척에 미안하다는 말은 절대 안하는 위인들이 어쩐일로 미안하다고 하고 징계 한다고도 하니 참으로 황송했다. 년말을 보내고 오늘 체육관에 가니 아주 친근한 부류도 있고 먼 산 보는 부류도 있고, 말을 시키면 깜짝 놀라는 녀석도 있고 여러가지다. 손님을 개 취급 하는건 너의 자유지만, 그 개가 좀 성질이 있으면 물리는 것도 좀 감안하여 들고 쳤어야 한다 생각한다.

나타나신 진격의 퍼플..... 어느 팀이냐고 물어도 통 답이 없다. 지난번 블랙은....알고 보니 사기 블랙이었고... 인생들이 왜 이러냐???

얼마 되지도 않는 유도 선수층, 그리고 일반 유도 수련 인구. 거기에서 현재와 같은 성적이 나온다는 것은 사막에서 낚시질 하는 것 같은 정도의 기적이다. 코치진이나 선수들이나 없는 시간을 할애하여 저변을 넓히려 노력하는 것이고, 여러 선생님들 눈에는 영 안 좋아보이실수도 있지만, 선생님들의 "선수시절에 세계를 제패한적이 없고, 요즘에나 세계를 제패하게 되었다" 라는 것이 은퇴하신 김종달 선생님의 의견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예전의 선생님들보다 더 유능하고 잘하는 선수들은 많지만 선수 저변이 너무 얇아서 훈련도 어려울 지경이고, 은퇴후 생활도 그리 탄력적이지 못하다. 뭘 해도 한 세상 잘 하지만, 선수 생활 하는 동안 좀 더 가열하게 더 많은 상대들과 겨루면서 실력을 쌓아야 하는 점을 안타깝게 생각하여 이런 예능에도 나오는 것으로 생각한다. 나도 예능에 대표팀이 나오는건 정말 안타깝지만, 할수 없이 나오는 것도 좋다 생각한다.

한국에서 mma 도 하고 입상도 했는데 주짓을 2년 연마하여 퍼플 받았다는 이가 나타났다. 퍼플부터 시작하라는 도장을 치우고 화이트로 괜히 시작하여 갖은 개그를 보면서 퍼플 달았는데....2년만에 퍼플 받았다니 웬 신동인가 싶어 보고싶어진다...누굴까????

무지한 소리 하고 있네....가노지고로의 첫 문파 2개가 모두 굳히기 전문 유파여서 늘 누르기, 조르기, 꺾기만 내내 했는데...이후 억지 춘향이로 전쟁에 유용하도록 메치기와 굳히기를 7대 3 정도로 조절한거고, 그나마도 양놈들 덕에 더 메치기로 몰린건데....오늘날 굳히기를 미국놈에게 배우고 있네...T T

어려서 보던 후배들도 이제 다 머리도 벗겨지고, 무슨 박사님에 어흠 하시는 분들에 대단하시다. 그런 분들에게 어려서 김밤 말던 이야기 깍지 끼고 푸샵 하면서 산 타던 이야기 같은거 하면 악질 꼰대 선배다

파키스탄 올림픽 위원회에 붙들려 있을적에... 저 한 켠에서 북한 코치들이 태권도를 가르쳤다. 파키스탄 대표팀 선수들이 매일 매일 곤봉을 돌리며 운동을 하고 그러는걸 아침에 구경하곤 했는데... 어느날 나는 파키스탄 선수들 몇이 웅성 거리며 울상을 짓는 것을 보았다. 그리고 북한 태권도 코치들이 곤봉을 휘두르며 그 얼굴에 만족스런 표정과 개 기름이 죽 흐르는 것을 보았다. 그들이 있는 동안 동네에 개 짖는 소리를 들을수 없었고, 동네 사람들은 나를 보면 우리 개는 착하니 잡아 가지 말라고 했다. 누군가에게는 운동을....누군가에게는 일용할 양식을... 누군가에게는 지옥을.... 신경통도 있었으면....고양이들도 위험했을거다.

우리 동네 예체능인가? 유도편 처음 제대로 봤다. 생활 체육 대회에 출전한 경력 있는 애들이 휙휙 날아가거나 굳히기로 지는걸 보고 아쉬웠다. 요새는 쥬짓은 유도를 좀 배워가는데, 유도는 쥬짓을 좀 배워보려 하지 않는건가? 하는 생각을 했다. 이재윤 이라는 사람이 쥬짓 퍼플이면, 현실적으로 선수가 아닌 이상 굳히기로 그를 이기기 힘들고 등을 내주게 되면 그냥 끝난다고 봤을적에 상대방이 그 정도로 굳히기가 유명하면 전략을 달리 해야 했다고 생각한다. 아뭏든...결과가 어찌 되었던 유명 지도자 둘이 붙어서 운동 경력 이들을 가르치니 일취 월장 하고 좋은데 아쉬운 마음이 있는건 손이 안으로 굽기 때문이네....

저 어렸을적에는 유도 굳히기가 쥬지스 기술과 비슷하게 전개되고 배웠습니다 근데 서양놈들이 굳히기 지겹다고 못하게 하고, 메치기도 잡기 싸움 하지 말고 얼른 하라고 해서 뭘 모르는 녀석들이 참견을 많이 해서 그 지경이 되었습니다. 그게 다 올림픽 때문인데....그렇다고 보면 관중입장에서 지겹기는 주지스가 갑이겠지요. 아뭏든 바닥에 떨어진 자세에서 등을 주면....쥬지스 일동들은 얼마나 반가운 4점 더하기 알파와 오메가 일까요???

저도 연식이 좀 되서...오래전에 유도를 배웠는데 그 당시에는 굳히기 기술 많이 배웠고 대련시에 많이 쓰기도 했지요, 현재 주짓수를 하면서 예전에 배운 굳히기 기술들이 아주 유용합니다. 저같은 경우는 백을 잡혀서 한번도 초크를 당한적이 없습니다. 블랙벨트와 대련해도 잡힌적이 없어요, 오해는 마시구요, 제가 잘나서 그런것이 아니고, 유도에서 배운 굳히기 기술과 초크방어 기술들이 주짓수에도 아주 유용하게 쓰입니다. 전에 클락그레이시랑 대련을 한적이 몇번 있는데, 전매특허인 오모플라타를 하길래, 저도 모르게 몸이 움직여져서 빠져나왔어요, 저도 어떻게 했는지 기억이 안나지만, 암튼 어릴때 배웠던 유도의 움직임이었다는것은 확실히 알겠더라구요,현재는 주짓수 수련을 위해 유도를 더 배워야 하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부주의한 녀석들 낙법 가르치는 것 참 어렵다. 한국 같으면 소리도 높이고, 야단도 치면서 하련만....우리 동네는 언성을 높이면 다 흐흐흑~ 하고 그날로 끝이다. 무슨 문화가 이런지...그래 동네 분들이 그런 문화 속에서 스트레스가 심하다. 오늘 핏대 올라가는 가운데 흐흐흐....웃는게 웃는게 아닌 그런 모습으로 운동을 마침.

난 안다. 지금 경찰 하는 어느 위인이...어렸을적에....경찰이 체포하려고 하자 되치기 먹이고 수갑 뺐어서 도망간걸. 근데 시방 경찰 하신다.

결국 나는 왜... 바닥에서 시합을 하는건 택하지 않았나? 라는 답이.... 길을 막으면 돌아가지 않고 바위건 차건 무서운 개 건 다 치워 버리고 돌격 앞으로 해 버릇했으니 바닥에서 상대를 끌어들여 서서히 공격하는 그런건 힘들었던 거다. 군에 있었으면....가장 먼저 죽는 그런 유형의.... 그런데 이런 유전자는 어찌 보존 되는가???

듣기로 나이 어리거나 초보에게 운동을 가르치기에는 경험 많고 나이 많은 선생님이 적합하다 했다. 난 경험이 없고, 나이도 아직 많지 않은지 어설픈 녀석들을 보면 불꽃이 피어 오른다. 다른것도 그렇지만 운동이란건 지금 그 나이 때가 아니면 배우기 힘들다. 그 아까운 나이네 여러 이유로 그러는 것을 보면 참 아쉽고, 거기에 태도까지 오묘하면 참으로 불편하다. 그냥 가엽다

아주 오래전 요가 배우러 갔더니 10년이 넘게 유도 도장에서 준비운동 하던거 하고 그게 제일 중요하다 하길래 더 안 배웠다. 오늘 보니 유도 쥬짓 도장에서 흔히 기술훈련 전후로 보조훈련으로 하던 운동만 떼어 만든 프로그램으로 사람들이 열심히 하는걸 보고.... 오늘날 유도가 좀 아삼삼하게 된건 너무 방대한 수백개 문파의 훈련법을 세부적으로 갈라서 현실적으로 가야 할것을 이상적인 훈련ㅂ법으로 가다가 되레 양놈들에게 돈 주고 배우는 상황이 되었다. 이건 또 뭔가?

미야모또 무사시의 오륜서를 영어로 번역하면 FIVE RING 이 되나보다.... 간만에 어안이 벙벙했다. 종종 이런 일이 일어나면 무지에 대한 심각한 자각이 일어난다. 세상은 무지 넓었던 것이다. 미야모또 무사시는 아마도 금륜법왕 처럼 링을 5개 정도 들고 이리 저리 던지며 살았었나 보다.

짐에서 고무줄 당기고 로프 휘두르기 하며 노는데 트레이너 녀석이 건들거리면서 다가와 방금전까지 내가 운동하던 바닥위에 손톱을 깎으면서 무슨 운동이냐고 묻는다. 난 그냥 대답했다 생각했는데 굉장히 기분 나빠하는 얼굴이었단다. 도장에서 운동을 하는데 태권도 사범놈이 우리가 운동중인 매트를 흙 묻은 신발을 신고 한 곁으로 지나갔다. 말하자니 꼰대질이요. 참자니 울화다. 체육관에거 입던 압박바지 입고 집에 가자니 코 앞이 집이요 차 타고 엘리베이터만 타면 되는데 굉장히 창피하다는 마눌의 태클이다. 그럼 이거 입고 마라톤 뛰는 것들은 다 노출광에 미친 일당들이란 말인가? 남 운동 하는 체육관 바닥에 손톱 깎고, 신발 신고 흙 도배 하는 녀석들과 압박바지 입고 집에 가는 추태라는 것의 자유는 같은 자유인가 아닌가?

몇번 지고 나야 더 강해진다.

아주 예전의 유도 경기 규칙으로는 상대의 가슴깃을 잡아 어깨 높이로 들어 올리면 한판승이었다 = 이렇게 들어 찍으면 사망이므로 그랬다. 크로스 가드에서 들어 찍기나 뒤로 백 다이빙은 실전이라면 반드시 나올 기술들이다. 상대를 들어 메치거나 머리 위로 넘겨서 메치는 누우면서 메치는 기술도 레슬링은 물론 유도와 씨름 등에도 대단히 많이 나오는 기술이다. 이 부분이 반칙으로 잡히는건 메치기 기술의 발달에 장애를 주는 심판법 상 대단히 유감인 부분들이다.

진솔한 마음 말하기. 내심으로는 그래도 현재 처한 상황에서 열심히 하는 구나, 많이 늘었다....싶은 학생들에게도 넌 더 해야 한다. 아직 멀었다. 이게 뭐냐? 등으로 타박을 많이 가했다. 더 열심히 하라는 채찍질로 그랬다.

그런데....진솔한....대화가 필요하다는 조언을 듣고, 솔직하게 말했다. 나이 든 이에게는, 진심으로 많이 의지하고 있고,

많은 어린 애들에게 좋은 모범이 되며, 잘 하고 있다고 했다. 좀 통제가 힘든 녀석들에게도, 많이 늘었고 잘하고 있고 더 하면 정말 잘하는 사람처럼 보일것이니 더 잘해보자고 했다. 도장에 들어서자, 샛별처럼 반짝이는 눈으로 내 눈을 계속 쳐다보면서 정말 열심히 하고, 잘 들 해주어서 수업이 아주 열정적으로 진행이 되었다. 기술 시범 시작 전에, 선생의 하는 일은 기술을 보여 주고, 잘 알았는지 물어보고 잘 이해 하게 해주는 것이 할 일이고, 잘 모른다면 계속 해서 보여주는 것이 할 일 이므로 연이어 물어 보고, 모른다는 것에 대해서는 잘 가르쳐 줘야 하는게 내 일이므로 언제든지 요구하라고 했다. 반면 학생의 입장은 모르면 모른다. 알면 알았다 하고, 하다가 모르면 언제든지 다시 모른다 하고 재차 시범을 요구하라 했다.

그래 모르겠다는 사람도 많았고, 다시 기술 시연도 많이 해야 했는데, 기술의 완성도들이 높아졌다.

그래 내가 달라지니, 많은게 달라지는 구나 싶어서 진솔한 마음을 전달하는게 중요한 일이었다. 물론 진솔한 마음이 누구에게나 다 통하는 것은 아니지만 최소한 나 자신에게 진솔한 마음으로 상대를 대하면 통하던 아니던 그 마음으로 충분하지 싶다.

어제는 나를 이해하고, 나를 따르는 학생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진심으로 그들과 좋은 시간을 보내고 토닥 토닥 수고 했다 서로 격려해주고, 집에 가는 것을 지켜보고 돌아와서 와인 잔을 기울인 편안한 밤이었다.

이러니 저러니 해도 관원 100명 넘는 주짓 도장은 그리 없다. 100 명 넘는 유도 도장은 좀 있다. 그 유도도장에 굳히기 전문 반을 개설하여 나중에 쥬짓 도장과 대련해도 재미있을것 같다. 룰은 쥬짓 룰로.

난 국제 연맹이 왜 자꾸 심판법을 복잡하게 만드는지 모르겠다. 그냥 아무곳이나 잡아 메치고 조르고 꺾고 하면 되지 이래서 안되고 저래서 안되고.... 룰이 복잡하면 기술의 복합성이나 발전이 더뎌진다.

잘 살고 있다. 매일 매일이 그동안 살아왔던 어느때 보다 편안하고 좋다. 주변에서 이상하게 생각할 정도로 일정 부분 포기하고 내려 놓고, 그러고 산다. 여유가 있으면 나눠 먹고, 나눠 쓰고, 없으면 안 쓴다. 돈이 필요 이상 들어오면 필요한 곳에 보내기도 한다. 응답하라 류의 드라마를 보면 난 그 시절에 살았는데 사는게 그럴 필요 없었는데도 만만치 않았다.

그래 난 10대, 20대로 돌아가고 싶은 생각이 전혀 없다. 어른들이 40대가 가장 좋다고 하시더니 그 말이 조금씩 이해가 되기도 한다. 언제 갈 지는 모르지만 그럭 저럭 한 세상, 추하고 비루하게 살고 싶은 생각 없다. 이제 인생 내리막이다. 사고는 항상 내리막에서 나는 거니 잘 해야 한다.

정말이지 지도자는 다시 하기 싫었었다. 근데 다시 하고 있네.

지도력에 대한 의심. 2호 도장을 열었다. 잘해보려고 한 건 아니지만 좀 더 많은 연습시간과 지도 시간을 가져 보려는 것이 주 목적이다. 돈 과는 관계가 없어서 학생들의 부담도 덜어주게 되었다. 도장을 열고 저녁에 앉아 이리 저리 생각을 하니, 유도 로는 이미 오래전에 어느 정도 아는 것이 있었는데 , 쥬지스 라는 - 굳히기로 내리 수련을 하면 어떻게 되는 걸까? 라는 어려서의 의문에 답을 받게 되니, 밤은 져가는데 갈 길은 먼 식으로 마음이 급해진 형국이 되었다. 더 많이 연습하면 좀 더 나아지는게 아니고, 몸살이나 나고, 한가하게??? 운동만 할수 있는 입장도 아니고, 혼자 몸이 아닌 아내가 있고 가족이 있으며 뭔가 이것 저것 해야 하는 입장이어서 그리 많은 시간의 투여도 어려운 면이 있다. 그럼에도 미련을 못 버리고, 어느 정도?수준에 도달 하고 싶어서 노력을 하지만, 제자들은 아직 멀었고, 친정집은 나타나니 도장깨기는 아닌가? 두려운 눈빛이고 다른팀에 가자니 좀 그렇고 애매한 입장이 되었다. 한국이나 홍콩이나 기타 다른 나라에 가서 잘 하는 이들에게 좀 많이 탭을 상납하고 - 천 번 정도만.... 좀 더 배워 오고 싶은 생각이다. 남의 도장에 문짝을 걷어 차고 들어가서 다 나와.....하고 도장 깨기 했던건 20대 초반에 선생님이 하신 농담을 정말로 알아 듣고 했던 미친 짓이고... 그게 그렇게 하고 싶었으면 태릉을 털어야 했다. 한국 유도원을 털던가... 아뭏든 여행 가는 곳 마다 도복 한 벌 들고가서 경찰 특공대던 대표팀이던 털었던 시절도 있었다. 지금은....그런 마음 보다는 다치지 않으려는 소심한 마음과, 더 배우고 싶은데 마땅치 않아 아쉬운 마음이다. 제자들이 잘 늘지 않고 부지런하게 하지 않으며, 배우는데 있어서 노력을 잘 안 기울이니 아쉬운 마음은 늘 있다.

어려서 나 처럼 운동신경은 없지만, 부지런히 하는 녀석이 있어서, 너도 나 같구나....라고 하고 웃었다. 어려서 생각하기를...나는 남보다 못하니, 남이 1번 할 적에 나는 10번 해야 남과 비슷해질수 있다....라는 생각으로 늘 1시간 먼저 나가서 연습하고 1시간 뒤에 오고 그렇게 했다.

아쉬운데로 혼자 연습하는 시간이 많았다. 그 큰 도장도 비오는 날은 아무도 없어 혼자 3시간을 이리 구르고 저리 구르고 하다 온 날도 여러날이었다. 이게 무슨 지도자야

이 동네로 넘어 와서 대학팀 감독 하다가, 대표팀 잠깐 맡았다가 걷어차고, 개인 도장 열었다가 바빠서 치우고, 다시 개인 도장 열었다가 치우고 그러다가 장장 9년 만에 다시 도장을 열었더니 마치 초보 선생의 그것 처럼 의욕도 넘치고 하고 싶은게 많아졌다. 그래 스스로 경계하는 바 지만, 경영에 관해서는 잘 알면서도 잘 안된다. 그냥 마음은 늘 다 해주고 싶고, 많이 더 해주고 싶고 그런 초보의 마음인것 같다.

애들이 종종 걷는 법이나 몸 쓰기 연습하는거 보고 이상하다고 웃지만, 이걸 할수 있고 이해하고 있다면, 이 자리에서 블랙 2단을 준다거나, 4단을 주겠다는 말을 하지만, 한 두번 곁눈으로 하고 대개 안 한다. 승급, 승단들도 싫어한다. 오늘도 여전히 긴 것 보니, 아직도 제 정신 차리려면 먼 것 같다.

친정 나들이. 시합을 마치고 한국에서 온 고선생을 친정집에 가서 연습을 하도록 주선했다. 우리 옆집에 문을 연 지관은 몇년간 내게 포인트 하나 얻어 보지 못했던 블루 일당 둘이 문을 연 지라... 다행히도 근처에 다른 도장은 다 당하는 도장 깨기도 오지 않고, 풍족한 환경인 편이라 안 들어 오기도 하고, 험악하게 헤어진 관계도 아니어서 그냥 좋았다. 시합 장에서 조우한 옛 지도인 총본관 관장 와의 만남도 왜 이러지? 싶을 정도로 아주 친밀하고 덕담을 서로 교환하며 상당히 좋았다. 보통은 헤어지면 적으로 돌아서는 경우가 많은데 그러지 않았다. 나는 옛 친구들을 적으로 돌려 친구들의 적이었던 상대방들과 친구가 되는 길로 가지 않았다. 옛 팀과 우리는 좋은 친구로 남았다. 그러나 시합장에서 만난 친한 옛 친구들을 이겨야만 하고, 가열찬 응원의 열기를 이겨내고, 내가 코칭하는 선수가 옛 팀의 탑 독을 물리치고 메달을 획득하자 아무래도 분위기는 가라 앉았다. 해당 선수와 지관 관장, 총 본관 부관장 등에게 미안하다고 했다. 내친 김에 한국에서 방문한 선수들의 방문 여부를 물어 보고 허락을 받고 우리 옆집인 지관에 방문했다. 친구들인 블루 들은 다 반가워 하고, 바로 어제에 메달을 획득한 스프라이트도 하나 없는 화이트 녀석들은 지극히 오만했고 은은하게 혹은 적극적으로 적대적 이었다. 시합에서의 많이 나오는 실수에 대한 기술을 몇 개 골라서 연습하는데, 나이 들면 나오는 혹은 경망한 태도 덕분에 조르면서 스윕하는 동작에서 안 졸리는 곳을 잡고 자기들끼리 죽을 힘을 다해 연습하길래 옆 깃을 잡고 하라고 했더니.... 이글 거리는 눈 빛으로 코웃음을 치길래 입을 다물었다. 난 정말 잘못했네.... 그러고도 스윕 하는데 반대 방향으로 차길래 45도로 기울여서 스윕하라고 하는데 대꾸도 안 하길래 정말 입을 *****다물었다.

그러다....대련을 했는데....한국에서 오신 고 선생... 시합장에서 솜씨를 봤다며 녀석들이 다 도망가고 숨고, 아무도 상대를 해주지 않고 자기들끼리 한다며 도주. 그 홀로 외로이 남았다. 옛 기억이 진하게 돌아왔다 고선생에게 그냥 있으면 한판도 못하니 적극적으로 상대를 붙들어다가 잡아다가 해야 한다고 주문. 어제 잘 하던 금메달 리스트를 붙들어다가 탭을 2번 받자 이글거리던 눈빛들과 코 웃음 들의 태도가 달라졌다. 부관장인 피 블랙에게 대련을 요청해 보라 했는데, 피 블랙은 회사 일과 집안일에 바빠서 연습을 별로 안 한지가 몇 년 인지라 혹시 싶었는데, 잘 안되었다. 그리고 재치 있는 미 블루 선수와 다시 해서 그 녀석 퍼짐. 작아도 기습적인 기술을 잘 구사하는 녀석이었는데, 실력이 더 준 것 같다.

다들 연습하는데 도복 입고 같이 하고 싶었지만, 이상한 오해를 할 까 싶기도 하고, 내 도장도 2개나 있는데 남의 도장 가서 옛 동료들

이 운영하는 데 혹시라도 방해를 주는 건 아닌가 우려해서 그냥 참가하지 않았다.

시간이 좀 더 흘러서 오픈 매트 하고 같이 교류 할수 있으면 그게 더 좋을 것 같다.

운동이 끝난 후 먼저 나와 있다가 같이 숙소로 고선생을 모셔다 드리고 공원을 산책하고 집에 돌아와 여행 준비하고 돌아오자마자 지관 개관 준비 할 생각을 다시 하고 홍보에 대한 생각을 가다듬었다.

난 운동을 그리 오래 하면서 고단자 선생님들과 대련을 해 볼 기회가 전혀 없었고, 그래서 고단자가 되면 관원들과 매일 대련을 같이 하면서 아직 잘하던, 나이 들어서 기능이 쇠퇴하여 곰 인형 노릇을 하던, 대련은 늘 같이 할것이라고 생각해서 실천에 옮기고 있다. 다만 장애가 생겨서 기술을 그대로 보여주며 전수를 못하는 점은 아쉽다.

30대 중반이 되자, 근처에 전력을 기울여 맞상대 할만한 상대가 전혀 없어서 늘 쓸쓸했다. 눈을 가리고 하거나 팔 2개를 묶고 하거나 그런 짓도 했지만 늘 마음이 안 좋았다. 그래 도장을 멀리하여 도장신의 감응이 사라졌다.

이제 기술과 힘이 모두 기울어져서 전력을 기울여도 도저히 이길수 없는 상대가 아주 많으니 세상은 참 활기찬 것이라 할수 있겠다. 좋은 하루였다.

11월 3일 화요일 본좌의 어설픈 도장 2호점 개관. 돈이고 뭐고 알게 뭐냐 심정(정말인데...아무도 안 믿음) 으로 개관하여 파리 .... 넬리를 상영할 예정임. 일단 우리는 어둠속에서 문어발식 확장을 과업으로 이 땅에 태어났다. 조상의 빛난 테크닉을 오늘에 되살려 멀리 양놈들에 의해 태클당한 누운 기술을 오늘에 이어 매우 가열차게 연습을 가해 알게 뭐냐 아몰랑 정신으로 우리 도장에 확장팩으로 업그레이드 하여 널리 계승 발전 시킬 과업을 마구 잡이로 하는 도다.

월급 주고 사범을 마구 훈련시켜 본좌의 박살난 어깨와 무릎을 대신하고 싶으나.... 그런 경우 있는 어린 새싹은 한 놈도 없으니 .... 그냥 경로당 운동이나 보건소 체육관 분위기로 하도록 한다.... 널널하게 살고 싶다면서 왜 이런 짓을 하나 나도 모르겠다.

이번 주말에 처음으로 본좌의 제자들이 시합에 출전한다. 유도와 쥬짓을 모두 가르쳐 주느라 좀 혼선이 있었고, 연습량이 다른 팀들 보다 많지 않아서 이기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 생각한다. 이기려 하지 말고 다만 오래 버티면서 충분히 시간을 다 쓰면서 경기하라 했지만 그게 잘되면 경험 있는 선수라 하겠다.

이젠 더 이상 그 무게를 들수 없고, 그 동작을 할수 없는데...자꾸 아쉬워 한다. ...어쩌겠냐 세월이 그런걸...

20살적에 27-8세 정도의 형아들이 이젠 나이도 있고....하다가 30살이 넘어서도 대표팀 선수 생활한 교수님에게 혼났다.

그땐 그 형아들이 정말 나이 드신줄 알았다.

30살 좀 넘어서 나도 내가 나이 든 줄 알았다.

40살 넘어 보니 30살 이었으면 좋겠다 생각한다.

50살 60살이 되면 40대 중반만 되어도 좋겠다 생각할거다.

그냥 지금 이 순간 잘 지내고 그땐 그대로 뭔가 방법이 있거나 벌써 죽어 없어졌던가 할거다.

지나가 버린 세월이 아쉬운것은 꿈 과 같은 것이라 한다.

스쿼트 하고 데스 리프트 밀리터리 프레스 한 뒤에 로프 휘두르기 1분씩 10세트 하고 나니 아주 죽을맛이다.

마눌에게 일단 스미스 머신으로 스쿼트 가르치고 옆에서 잔소리 했더니 저리 가란다. 그러면서....책이라도 좀 보며 하라고 했더니 코치 선생 두고 왜 그걸 보냔다. 그래 다리를 직각으로 어쩌고 했더니 저리 가란다. 뭘 어쩌라고.....

뭔가? 유도의 역사 이야기에 대해 문답하다가.... 수천개의 유술 유파들이 메이지 유신 등을 전후하여 모두 문을 닫고 그 실업자 선생님들을 찾아 다니며 몇년 배우면 선생님 돌아가시기를 반복 하다가 영창사라는 작은 절에 다다미 4장 놓고 시작한게 강도관 유도 입니다. 이후 제자들을 숙식시켜 가면서 고수로 만들고, 유술 고수들의 실업 상태를 해결해주면서 기술을 통합하여 새 시대?에 맞게 좀 특이하게 해 보자...해서 만든 이름이 유술이 아닌 유도 인데 원래 유도 라는 유파도 있어서 구분하기 위해 강도관 유도라 명명한 것입니다. 강도관 유도도 정력 선용 자타 공영 이라는 이름으로 시작했는데....배워서 쓰는 녀석 마음대로 갔기 때문에 닌자나 악질 군경 그냥 선생님 등으로 다양해 져서 뭐라 말하기도 어렵게 되었습니다. 현재 유도의 보급은 당시 일본과 친했던 미국 영국 독일등으로 보급되었으나 유도 훈련으로 참호전과 백병전 등에서 우위를 점했던 독일에 자극 받아 전 유럽으로 보급. 이후 미국과 기타 국가로 보급.

당대의 유도 고수들도 세계를 다니면서 전세계의 무술 고수들과 겨뤄 승리. 실력으로 입증하여 보급에 성공....

그런데....브라질 동네는 터프하여 이민간 일본인들이 동네 분들에게 죽는 경우도 많았고 얻어 맞는 경우도 많아 동네에 유도장 설립. 그러나 어설픈 유도 선생님들도 얻어 맞거나 죽는 경우도 다반사. 동네 분들 무기술이 탁월했다고 한다. 이에 유도 초고수들을 보내 브라질 평정. 내리 평정. 이후로도 내리 평정.

그러다가 실수로 원래도 센 동네 애들에게 유도 기술 보급. 내내 배운 형아들과 중도에 한 1-2년 배우고 동네 특성상 와글거리는 집안의 가계를 총동원, 사촌들과 줄줄이 가르치고 배워서 가족 도장을 만들어 버린 경우도 발생. 세월 흘렀네. 마에다 형아는 나이 들고 결혼 생활도 그다지에 사업도 그 다지 등등에 기타 등등 그다지로 지내다가 딴 세상으로. 사촌 형아들과 같이 하던 그 형아들이 커서 다시 동네를 다니며 길거리 파이팅을 마구 하며 강함을 증명하다가 다시 일본 분들을 매우 패며 괴롭힘. 다시 일제 초고수들 호출. 손 한번 못내보고 일방적으로 박살난 브라질 형아들.

이후 서양 애들에 의해 좌지 우지 되어 식당 손님에 의해 좌지 우지 되는 식당 주방장과 식당 처럼 이 맛 저 맛이 추가 되다가 누르기, 조르기, 꺾기는 재미 없다 오래 못하게 하여 찰 떡 같이 붙어 천천히 하는 누운 기술이 아니라 번개 같이 강력하게 하는 누운 기술이 되어 버림. 세월 흐름. 지루하고 짜증난다고 못하게 하던 누운 기술.....미국으로 들어 가더니... 더 재미 있다고 자기들이 역 수출 하는 중.

세월이 한 20년 정도 흐르면 그러나 맛살라를 좀 뿌리고 곰탕으로 우려서 다시 역수출 될것으로 예상함.

시합 나간다 강훈련을 시켰더니 불만을 품고 2명 탈락. 그래도 강훈련을 시켜서 좀 되나....했더니 이제는 시합이 캔슬. 세상이 참 그렇다.

역지사지. 지난주에 도장의 두툼한 녀석이 기술 걸다가 발목을 걷어 차면서 차인 여자애가 아파 했었다. 그리고 한참 훈련중에 타이머 만지다가 보니 메시지가 와 있길래 보니 여학생들의 어머님이 보낸 것이었다. 내용은 여자들끼리만 훈련을 하고 싶다 등 이었다. 그래 메시지 전송에 대해 물으니 자기들도 안 단다. 좀 생각을 했다가 여러 말을 했다. 다시 그리고 그이들의 입장을 물었다. 너네들도 울버린이 되어 상대방의 속살을 판 적이 많았다.....라고 하면서 내 가슴을 보여 주었다. 손톱이 길고 길어서 아무리 깎으라고 해도 말을 안 들어서 결국 자기 손톱들도 깨지고 기술을 받아줘도 손톱으로 살을 파서 손독이 올라 후시딘 한 통을 다 썼다고 하고 6개가 상처가 있다고 하며 웃었다.

서로가 상처를 주고 받고 기운과 기술을 주고 받는다. 그런 가운데 뭔가 하나나 배우는 것이 있을건데, 그러한 깊은 것이 아닌

그는 나에게 타격을 가하여 상처를 입혔다....만 생각하면 뭔가 되는 것이 없다.

그대들이 없으면 선생이 없을것이고, 선생이 없으면 그대들도 없을것이고 그대들의 친구가 아프고 힘든걸 무릎쓰고 그대의 기술을 받아주지 않으면 그대가 연습을 못할것이니 고맙게 생각하고 그게 싫으면 그냥 곰인형 하고 연습하면 된다 했다.

처음 도장 문 열어 아무도 없을적에 혼자 벽에 발 대고 빙글 돌기만 몇 백개 하고 어지럽거나, 곰 인형을 데리고 혼자 심각하거나 고무줄 당기고 그러면서 놀았다. 비로소 첫 학생을 받아 기술을 가르치고 배우면서 편안하게 되었다. 그리고 몇명이 더 늘어서 단체 훈련도 하고 대련도 돌아가며 하게 되었다.

그대 혼자서 살려고 하면 다 같이 죽으니 그대도 잘 살아가면 나도 살고, 그대가 퍼지면 다 같이 죽는 법을 좀 같이 알아갔으면 한다.

초 호화 메가 고수의 자취를 원하는게 아니고, 그대의 최선이면 충분하고 차선이어도 좋으니 그냥 꾸준히 하다보면 자성을 알게 될것으로 기대하고 기다리는 중이여.....라고 생각했다.

기술용어집 분류. 내 생각엔...이젠 많은 유도 기술들이 다 오픈되어 더 이상 알려줄것도 보여줄것도 신기한 것도 없다고 생각했는데....

애들 가르치느라 자료 좀 찾아보면 전 세계를 뒤젹거려도 쓸만한게 그리 많지 않네. 특히 기본기를 다루는 그런 자료들은 전무하고....

거의 20년전에 온 세상을 뒤져서 만들어 놓은 유도 기술 99개 기술용어집이 인터넷 세상을 다니면서 여기 저기 잘 활용되고 있는것에 만족을 느낀다. 누가 만들었는지도 모르는채.... 국제연맹과 대한유도연맹의 기술집에는 오직 기술이 91개 혹은 93개로 끝. 일본 강도관은 93개로 끝. 그런데 인정 기술은 99개. 그 괴리를 극복하고 각 기관 별로 인정하는 기술의 다름에 정보의 부족을 절감하면서 완성하는데 몇년이 걸렸다. 각 기술의 명칭들은 그 기술의 이름 자체로 그 기술을 나타내게 되는데 철학적인 이름도 있고, 해부학적인 이름도 있고 기능 자체를 나타내는 이름도 있다.

아주 예전에 전란 이전의 유술 도장들은 현재 기술중에 10개 이하로 명문 정파로 활약 할 수 있었다.

총알이 날아다니며 작은 여자애들에게도 힘 센 형아들이 죽어 나가는 판이니...그냥 떨이로 막 팔려 나가는 중이지만 아직도 근접전 하에서 총알의 속도보다 손의 속도가 더 빠른 경우가 많아서 많이들 배운다. 거기에 멀리 돌아온 브라질 쥬짓이 야성을 간직한 채 옛것들을 자극하는건 좋았는데....기술 명칭의 명명 방식 부재와 견문의 차이로 마구잡이로 명명되어 이름만 들어서는 도저히 모를 지경이 되었다.

미국으로 가더니 상업화 되고, 교조화 되어 더욱 모를 지경이 되었다. 그렇다면 유도기술의 명명은 합당한가? 하면 이해하기 어려운 측면과 이해가 쉬운 부분이 공존한다.

아뭏든...올 한해, 내년 한해 기본기를 좀 많이 연습해서 자료로 남겨야 겠다는 생각을 한다. 잡기, 걷기, 기울이기, 몸쓰기, 발쓰기 등 무도의 핵심을 이루는 부분들은 모두 간과되어 별 자료가 없거나 혼재 되어 뒤에 오는 이들이 오랜 시간이 흐른뒤에야 그 효용을 알고 기본기의 부재에 뼈저린 후회와 그 가치를 통감할것 같다. 이 부분은 일본 유수의 무도가들도 같은 생각이라고 하는데...

그나마 일본은 기본기를 부드럽게 오래 가르치고 정확하게 가르치는데 한국은 그런것도 없는것 같다.

방위를 그려놓고 8방 혹은 14방으로 보법을 연마하고 있으면 무슨 영화 태극권에 나오는 팔괘를 밟거나 공중으로 끌어 올려 공간을 확장하여 말뚝 위를 걷는 그런 기분도 든다. 그래 보법을 많이 연마하면... 순간적으로 사람이 사라지거나 있는데 없거나 사람은 많이 있는데 막을수 있는 그런 류의 기술들이 나오는 것으로 모든 무도의 기본이다. 이젠 남을 이길 체력이나 기술이 남아 있지 않으니 교묘하게 도망다니며 상대를 포기하게 하는 다만 지지 않는 방법을 연마하는 걸로 세월을 보내야 겠다.

유도하다 주짓으로 요새 좀 뜨는 스물 몇살 먹은 여자 애가 승급했다길래 반가워서 축하한다....라고 했더니 돌아오는 답이 고맙구나 이라네. 콜록... 그래 이런 말에 노여움 타면 꼰대가 되는건가? 아닌가? 잠시 생각함. 그래...무공 천하무적 되시고 하늘 높이 날아봐라 하고 웃음. 네가 아무리 기고 날아도 난 네가 흰띠 메고 헛발질 할 무렵부터 잘 기억하고 있단다.

그게 그거다. 쥬짓 승단하는데 10년 걸리고 3년에 한번 승단한다. 이후 간격이 좀 벌어진다. 유도 승단 한국만 쉽고 다른 나라들은 10년 걸린다. 중도에 선생님이 단이 낮거나 돌아가시면 큰일이다. 그러나 한국도 유도는 첨에 3년. 5년. 7년 10년 이런식으로 점점 멀어진다. 한 30년 정도하면 빠르면 6단 정도가 된다. 대개 5단 고참. 그럼 안 그만두고 오래 버티면 거나 거나 별 차이가 없게 된다. 다른일도 다 그런것 같다.

요새 체육관에 운동하러 가보면 공중에 끈 달아 손잡이 두개 걸어 놓고 오만가지를 한다. 별걸 다...이젠 이걸 타고 천장에 갈수는 없지만 이걸 끌어다가 매달리고 삼각 조르기 걸고 꺾기 걸고 가드 걸고 하는건 되었다. 마침 진격의 인도 사채업자 그룹들이 5명 왔길래 그냥 아무 말없이 그 짓?을 했더니 다 도망갔다. 얘들은 상체는 너무 좋은데 하체는 아주 부실해서 아주 멋지다. 권투장 끼고 매트 깐 다음 사이드 롤 50번 했다. 애들이 신기하게 생각한다 고맙게도 로프 설치해주어 100번 휘두르기 3회 하고 고무줄 100개 당겼더니 힘들었다. 윗몸일으키기 100개. 아직 데드 리프트나 스쿼트는 사양중이다.

많이 가르쳐주려고 애 닯아 하지 말고, 강하게 튼튼하게 화려하게 가르쳐 주려고 애쓰지 말고 정해진 기술을 정해진 시간 안에 많이 반복하여 익숙하게 하도록 만들어 주자. 애들의 발전을 너무나 바라는 나머지 너무 다그치는 것 같다. 오래 운동해봐야 쓰는것 몇개 안된다. 그거나 가르치면 되는건데...

장단점을 알아 가는것 지방의 누군가도 그렇고 서울의 누군가도 그렇고 유도장 문을 닫는다는 소식에 마음이 그리 좋지 않았다. 몇 년새 문득 보니 유도장들이 많이 문을 닫고, 쥬지스 도장은 많이 문을 연다. 그럼 반대로 뒤집어 생각해 보면 특히 성인들이 주로 많이 이용하는 쥬지스 도장의 강점에 대해 생각해 볼수 있겠다. 도장은 어린이들을 통해서 쉽게 돈을 벌수는 있겠지만 애들을 통해 발전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성인이 많은 도장들이 스스로의 자기 결정권을 가지고 있는 상태에서 도장 운영에 많은 도움을 주게 되고 상당히 오랜 기간 수련도 하게 된다. 유도장에 빈 공간이 있어 쥬지스 도장이 약진하는 것이고 기존의 합기도와 아이키도 등의 빈자리도 많이 있고 잘 안보이게 된 쿵후 도장이나 기타 도장의 빈자리도 사회의 관심에 따라 종목이 많이 이전한다. 오래 오래 잘 버텨가다 보면 유행이란 것은 돌고 돈다.

잘 견디고 잘 확장하여 더 흥성하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메치기에만 전념해도 원래의 유도가 아니고, 굳히기에만 전념해도 원래의 유도가 아니다. 그와 동시에 수백개의 유술 문파들이 10개 안팎의 기술을 가지고도 수백년을 버텼는데, 그 기술들을 다 터서 공식 기술만 이제는 99개에 유술 이외의 다른 나라의 기술까지 흡수한 방대한 양을 시세에 맞추어 조정도 필요한 때 인것 같다. 장단점을 잘 알아서 상대방을 눈을 바라보며 마음을 읽듯이 그렇게 시세의 흐름에도 잘 맞춰나가야 할것 같다. 나도 늘 마음이 약해 손해보고 그런것 잘하지는 못하면서 그런 생각을 해봤다.

몇달전에 찾아와서 낙법 하루 배우고 자기는 오리지날 bjj를 배우고 싶다고 하길래 오리지날은 뭔데? 하자 그냥 간 녀석이 있었다. 오늘 보니 엉뚱한 팀에 가 있네. 오리지날 bjj는 낙법을 가르쳐주면 안되나?

여기 살면서 이사를 여러번 했다. 처음엔 갖은 쓰레기까지 다 들고 옮겼다. 그러다가 어느날 부터 남는걸 팔기도 했다. 그 후에는 그냥 집 밖에 내놨다. 개가 멍멍 짖으면 누군가가 부지런히 가져가는 거고, 가져가도 되냐고 물어보고 가져가기도 하고 그랬다. 큰 장롱에 기타 등등에 왜 이런 잡동사니들을 샀는지 모른다. 다 집 밖에 내놓으면 다 가져갔다. 아니면 고물상에 팔면 킬로로 달아서 사가기도 했다. 그 이후로는 잘 안사고 사면 좋은걸 사게 됐다. 버리지 않으면 안되는 그런 부분도 많았다. 쥐고 있을수록 힘들고 괴로운데 다 남 줘버리면 더 많이 생기는 그런 일도 많았다.

武 라는 단어 자체가 칼과 창으로 그 사용을 막는다....라는 뜻이 있어서 배워서 남을 해친다는 말이 아니다. 무 라는 것은 기본적으로 강렬하고 잔인하고 처절하다. 그래서 그 무를 배워 그 기술을 사용하지 않을 도리를 탐구하는 방법이 무술이고 무도이다. 이걸 예전에 알았더라면....최대한 블러핑을 연마하여 입쥬도나 입짓수를 더더욱 연마하여 상승의 경지로 가는건데....몰랐네... 아뭏든....성심을 다하지만 재치도 있어야 한다. 항상 부드럽고 유쾌한 마음이 없으면 우울하고 음한해진다.

생각 할수록 어이 없는게, 일주일에 1~2번 7개월 운동 해놓고 일주일에 5~6번 3년간 운동한 사람한테 실력으로 밀린다고 답답해 한다.

일주일에 4~5번 운동하면 실력이 빨리 늘고 체형도 잘 변한다.

일주일에 3~4번 운동하면 실력이 는다.

일주일에 2~3번 운동하면 있는 실력이 유지된다.

일주일에 1~2번 운동하면 재밌다.

어떤 운동 이든 판단하기전에 얼만큼 했는지 다시 한번 생각해봐야 한다. 한달에 1~2번 바다 입수 7년 한 사람과. 한달에 15번정도 바다 입수 2년 한 사람중에 누가 더 서핑을 잘하겠는가? 항상 끝은 서핑이다. 기승전서

애들 누르기 한참 가르치는데...걸스카웃 둘이서 이걸 배워서 실전에 쓸수 있냐고 물어왔다. 곁누르기 후 압박을 가해 저 세상 보내기와

가로누르기 후 압박 후 저세상 보내기 윗누르기 후 압박으로 저 세상 보내기를 가르치는 중에 그런 질문을 들으니 황망했다. 너들은 여자니까 남자들과는 달리 남자 녀석들이 이리 저리 그리 하고 싶을건데 그때 그대로 끌어들여서 다리 하나 얹고 다리 하나 그 위로 더 얹으면 저 세상으로 갈거다....라고 하며 혼자 하드 보일드 액션을 선 보였더니 좀 수긍하는 분위기가... 얼마전 k 타이거의 화려한 기술이 더 좋아요에 ....인 물오리 입장에서 우린 별로 보여줄게 없네....했는데... 내 운동 가르치기 시작한 것이 1990년. 그 이후로 이런 질문을 처음 들어봄. 아무래도....나이 들면서 우습게 보이는 것이 틀림 없는 것 같다.

본좌도 동네 유도 국대나 레슬링 국대 하나씩 잡아다가 월급 주면서 쥬짓 일당으로 변신시켜야 겠다.

가난한 우리 도장에 이번주에 3명이 늘었다. 낙법 가르치느라 힘들지만 다음주경에는 본격적인 훈련에 투여할수 있어서 제법 와글 거리는 모습을 보려나...기대도 되지만... 한편으로는 본래 그랬으니 너무 많이 가르쳐주려고 심혈을 기울이지는 않으려고 한다. 바라는 바가 많은데, 잘 되면 좋겠지만 잘 안되면 스스로 심기를 해칠수 있으니 오래 쉬다가 지도에 나선 만큼 스스로를 잘 제어해야 한다. 잘해주고 싶은 마음, 많이 도와주고 싶은 마음....상대가 못 알아주고 안 알아준다고 섭섭하면 평정심을 잃는다. 요새 스스로 조바심을 치는 듯하다

우습게 보이는 습관. 우습게 보이지만....운동 전후로 반드시 손가락, 발가락과 무릎 팔꿈치 등에 물파스를 바르고 운동을 시작한다.

소림사 스님들도 그렇게 한다 하고 타당성이 있어 그리 시작한건데, 부상 빈도가 많이 줄었고, 몸이 부드러운 상태에서 진행이 되므로 기술의 숙련도도 높아진다. 그래 집에 물파스를 한 박스를 가져다 놓고 바른다. 종종 매직 같은 얼룩이 옷에 티를 만들면 슥슥 문지르면 된다. 불량 식품 가게에는 그래서 물파스가 필수품이다. 유통기간을 슥슥 지우면 되는 거니깐....

간만에 동네 최강의 레슬러 + 쥬짓 + 유도 블랙+ 종합 격투기 참피언과 만났다. 그전에 어깨 아파 죽겠는데 녀석이 맨날 메치기로 도전해와서 늘 쫓겨다니다가 어느날 차라리 어깨 부상이라고 그렇게 쫓겨다니느니 시원하게 다 찢어버리고 운동 그만 두기로 하고 도장에 가서 마친 다시 하자길래....힘으로 받아서 메트 밖까지 날려 보내고 나서 녀석의 메치기 도전이 정지 되었다. 그날 그나마 쥬짓도 그만일줄 알았다. 쥬짓도 이 곰 같은 녀석과 하려는 녀석이 없어 늘 내 차지가 되다 보니 처음엔 괴로웠지만 시간이 지나니 차라리 재미 있었다.

녀석의 조르기와 본좌의 꺾기로 맞서서 본좌 승리. 한달간 곰돌이 출장 정지. 이후 다른 레슬러와 맞붙은 곰돌이 인대 박살나서 수술후 1년간 훈련 중지. 재활 중 유도 블랙으로 등극. 10년 만이란다. 나중에 영 승단이 안되면 2단, 3단 내리 해주지....생각은 하고 있다. 그러나 다 같이 할수 있지만..... 종합만은.... 올림픽 골드인 한명우 선생에게 사사 받아서 세다. 이번에 씨게임....다른건 아니어도 레슬링은 종합 1위했다는....금 4개, 은 7개에 동메달 줄줄이... 밖에서 만나면 우린 참 좋은데...만나서 반갑다고 목 조르고 팔 꺾고 온몸으로 누르고...우린 참 이상한 사이라는....

아주 예전에 정선 이성대를 구경하고 오다 배추밭에서 멧돼지 만남. 슬슬 피하는데 딱 걸려서 한동안 쫓기다 맘 상해서 쫓아 올라가 붙들어다 내리 패서 끌고 옴. 형아들 기절. 네팔 골카르나 라운딩 중 원숭이떼에 쫓김. 한참 도망가다 열 받음. 캐디의 오토바이 헬멧 빌려 쓰고 카트 끌고 가서 마구 응징함. 어느날 어느 녀석에게 시비 걸려 내내 도주. 그러나....건물 옥상에 끌려감. 혼자 내려옴. 근데 그 녀석 나중에 청와대 경호원 됨. 도망가는 적을 너무 쫓지 마삼.

쥬지스 가지고 동네 복잡하다. 근데 사실 간단하다. 수백개의 쥬짓 스쿨 있다가 몽땅 강제 폐쇄 당함. - 많은 유파들이 망함. 어렵게 배우면 선생님 돌아가시고 다시 배우면 선생님 돌아가시길 반복. 어렵게 통합하여 강도관 유도가 됨. - 처음 강도관 유도는 메치기 전문이 아니라 누르고 조르고 꺾기 전문 유파로 시작했으나 전쟁으로 인해 메치기 교육이 강조되며 메치기를 많이 가르치기 시작. 1차 대전 중에 유도 보급의 효과를 본 독일 등을 보고 다른 나라들도 앞다투어 보급. 제자 중에 마에다가 여러 나라를 다니다가 브라질에 가서 일본인들을 지켜 주며 도장 운영 - 제자 중 그레이시 마에다와의 약속을 어기고 2년 만에 도주. 독립하여 자기 도장 차림.

시설이나 여러가지 이유로 배운 기술 중 단순하고 익히기 쉽지만 시간은 오래 걸리는 굳히기 기술을 주 기반으로 하여 내내 발전. 2,000 년 초 까지도 브라질 안에서도 주로 깡패들이나 하는 운동이라고 할 정도로 인식이 안 좋았으나, UFC 등으로 진출하여 좋은 성적을 거두고 미국으로 이전하여 미국에서 마케팅의 성공으로 발전하기 시작함. 아직 대중화 되지 않아 비용도 많이 들고 기회도 균등하지 않으나 약점이 다수 노출되고, 다른 운동의 강자들과 만나면서 서서히 재융합과 발전의 길로 갈것으로 생각함. 그 속도는 알수가 없음. 주짓 발전사는 간단한데 명칭이나 행정적인 부분은 정말 복잡함.

오늘은 유도 승급 심사를 보는 날. 한국이나 유도 초단 되는데 1-2년 걸리게 되었지 우리 동네나 기타 다른 나라는 아직도쥬짓에 필적하는 5-10년 이상이 걸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런 이유로 유도도 블랙이라면 애들이 우러러 본다. 대학 내내 배워도 졸업하며 블랙을 못 받고 졸업 후 4-5년 지나 동호회 활동 하다가 계속 하면 블랙을 주는 경우도 많다. 그래서....유도 본래의 도장 승급 법을 되살려서 17세 이상은 급. 17세 이하는 문으로 하고 가로 막대를 그어 하나씩 승급 시키기로 했다.

그러니 이것이 쥬짓 본래의 승급 법이 아닌 유도 본래의 승급법이었던 것인데....세상이 그러니 바로 바로 띠 승급으로 갔던것인데 7년 이상 걸리고, 띠 하나에 애들 목을 걸고 장화 신은 고양이 눈 빛 하는것 서로 보기 싫어서 아직도 유도 본연의 승급심사법을 지키고 있는 유럽의 경우나 미국의 경우처럼 그렇게 하기로 했다.

그동안 가르친 기술들과 기본기들을 보는 날인데.... 도장 운영 한지 오래 되어 잊어 버린 것들이 많다. 승급 심사 보기 위한 준비도 아삼삼한 일이 많아 부족했고 거의 날림이었다. 도장에 일단 가서 심사 준비 하라 하고, 과자와 음료수를 준비하려고 하는데...한 관원이 누가 도장 문의를 한다고 소개 해 준다. 좀 퉁퉁한데 약간 분위기가 건방져 보이길래 이건 뭔가 했더니 우리가 수업하는걸 참관 하고 싶다고 한다. 그러느니 1회 무료 참가하라 했더니 헤매다 가버렸다. 도장 옆에 대형 콜 센터가 있는데 거기 근무한단다. 내 어깨를 두드리더니 다음에 보잔다. 제법이네 싶어서 그냥 쳐다봤다.

심사는 6개 씩의 기본기와 기술을 하나씩 주고 시범을 보이게 했는데.... 보법, 몸쓰기, 자세, 낙법 그리고 누르기, 조르기, 꺾기, 메치기를 좌우로 하게 했다. 평균 12개 - 14 회의 기술 시연을 해야 했고, 아무래도 보법과 몸쓰기는 그 안에 여러가지가 많으니 보여야 할게 많았다. 물론 엉망이었고...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시범을 보이는 법이나 기타 등등에 대해서 첨언을 한다고 하고 몇 마디 하고 내내 지켜 봤다. 나이가 많아져서 그런지 하고 싶은 말이 많았지만 혀를 깨물고 그냥 지켜봤다. 심사가 끝나고 잘 했는데, 끝없는 반복 훈련의 필요를 느낀다 했다.

12월달에는 초고급 호화 쇼핑몰에서 수천명이 보는 앞에서 심사를 할 생각인데....호신술도 선 보이고, 기타 기술도 하고 대련도 시키고 할 생각이다. 아뭏든 그렇게 어설픈 심사가 다 끝나고 다과를 하면서 아까 그 녀석에 대해 물으니 잠시 대화를 했는데, 아주 오래전에 본좌의 소속 팀원들이 하나 하나 매일 찾아가 문 닫게 했다는 그 도장의 관장이었다. 그 도장 부관장도 같이 망해서 둘이 나란히 콜 센터에 다니게 되었단다.

자기들은 몸의 통증을 좀 느껴보고 싶다는 말을 남겼다는데.... 그 부분은....통증이 안 느껴질때 까지 가능이라는... 자기들이 당한 일을 내게 갚고 싶은지 모르지만, 미안하게도 도장을 부순 녀석들은 본좌의 목에 손 한번 대 보지 못했던 녀석들인데....그 녀석들에게 도장 깨기 당하고 업종 변환후 도전이라니... 드디어 사냥하러 다니다...사냥을 당하는 것인가? 생각하니 마음 편하기도 하고 뭔가 속에서 불이 화르륵 일어나더라는.... 참 애매한것이....일반 유도장이면 보통 아래와 같은 과정을 거친다.

방문: 운동 좀 하고 싶은데요.

관장: 몇 단 이신데요?

방문: 3단 입니다.

관장: 그럼 오셔서 애들 좀 많이 잡아 주세요.

끝.

근데 쥬짓은 같은 팀이냐 아니냐, 같은 팀이지만 방문비를 내야 하느냐 마느냐....등등으로 다소간 복잡하다.

유도는 경력이 좀 있다면 3단 정도면 도장비 면제 시켜주고, 쥬짓은 퍼플 정도면 도장비 면제 시켜주고 출석시키는게 맞는 것 같다고 보는데, 선의를 가지고 오는건지 깨자고 드는 건지 알수가 없다. 차라리 대련을 원한다면 좋을것 같은데.....

그냥 도장 훈련 프로그램을 보자면 좀 기분이 묘할것 같다. 본다고 그대로 할수 있는건 아니지만 운동이란게...하겠으면 그냥 하면 되지 뭘 그리 복잡이란 말인가..... 우리 도장은 문지기가 없으니.....본 장애인이 이 녀석을 상대해줘야 하니 가서 아령이라도 좀 들고 고무줄이라도 더 당기고 대접해 드려야지....생각을 하게 되니 외부의 충격이란건 참 좋은 것 같다. 오늘 우리 도장의 곰돌이들이 작대기 하나씩 받았으니 부지런히 해서 수십판씩 잡아 줄수 있으면 참 좋을것 같다.

적들의??? 진격. ㅡ 아주 오래전 이전 팀원들이 새로 연 라이벌 팀 도장을 돌아가며 매일 찾아가 박살을 냈단다. 그 도장 관장. 멘탈 붕괴. 문을 닫고 콜 센터에 취직했단다. 어제 도장에 가니 관원이 누구와 이야기하다가 나를 소개하길래 인사했는데 대뜸 우리 훈련하는게 보고 싶단다. 그냥 무료 1회 참가하랬더니 내 어깨를 툭 치더니 금요일날 보잔다. 수업 마치고 아까 그 녀석은 뭐냐? 했더니 그 때 괴롭힘 당해 망한 도장 관장인 브라운 벨트란다. 우리 도장 옆 콜센터에 이전 부 관장과 같이 근무중. 좋게 운동이나 하라 받아주나? 아님 나도 맨붕을 좀 시켜주나? 세지도 않은 녀석들에게도 망가진 녀석들이...흠...두고보자 생각함.

코끼리 아저씨. 요샌 주지스 도장에서도 잡기 싸움 배우고 가르치는 세상이지만 죽 보다 보면 이치에 합당하지 않아 보였다. 그냥 늘상 하던 거라서 크게 의미를 부여하지 않고 해오는 그런 일이지만 이제는 중요성이 대두되는가 보다. 더 이상 다리 잡고 큰 절을 하면서 늘어지는게 멋지지 않았을수도 있다. 아뭏든 곰돌이들 더 이상 땅바닥으로만 기게 할수 없어서 공중전을 가르치게 되었는데...공중전이 진행이 되면 사실상 눈은 있으나 마나한 존재가 되는 경우가 많아서 애들을 빙글 빙글 돌려 놓고 뭘 시켜보기를 반복하면 공중전에 대한 이해가 빠른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어제는 코끼리 아저씨 10번하고 달려갔다 오세요~ 라거나 뒤로 구른 뒤 360도 회전을 하라거나, 옆으로 굴러갔다가 달려오세요....등등을 몇 번 했더니 2명의 곰돌이들이 멍 하더니 수시로 달려가 화장실에 가서 피자를 만들고 왔다. 늦은 저녁 운동이 끝나면 바깥에는 이미 충분히 피곤하여 성난 부모들과 마눌들과 애들들이 기다리고 있고, 그런 앵그리 와이프 클럽과 앵그리 빠빠나 마마 클럽 사이에서 자기 직업과 학업을 잘 지키는 와중에 만들어내는 피자들은 .....안타까울 뿐이었다.

운동을 하다 보면 바로 옆과 앞으로 대치동 학원 필로 가르친다는 입시 학원 앞으로 차들이 줄을 서서 피곤한 애들을 실어 나른다. 쟤들은 무슨 낙으로 살며....저렇게 자란 애들은 얼마나 스트레스가 많을 것이며 그런 애들들의 사회는 얼마나 팍팍할 것인가? 생각하니....돈 벌 사람은 정신과 의사 밖에 없는 것 같다. 아뭏든 다들 보내고 어슬렁 걸어 간다는데, 굳이 태워다 주겠다는 앵그리 와이프의 남편에게 얼른 가서 애들과 놀아주라고 하고 집에 걸어 왔다. 우기에 접어 들어 밤이면 비가 자주 온다. 시원한 가운데 ....올해는 심심한데 해 넘어가기 전에 시합이나 하나 만들어 볼까나? 생각했다.

낙법. 그동안 주로 굳히기 기술만 선보이고...이제 서서히 땅개들을 바닥에서 일으킬 때가 된것 같아 서서히 낙법을 가르치기로 했다.

후방.측방,전방, 전방회전 낙법을 가르쳤다. 그전에는 여러날 걸렸는데, 요새는 하루면 다 가르치고 띄어치기 정도로 살살 굴리거나 감아 돌리는 정도로 해서 낙법을 익히게 하면 잘 익혀진다.

처음부터 업어치기 등등을 하면 ....애들 죽는다고 한다.

낙법은 측방 낙법과 회전낙법이 힘들다.

장애물 낙법은 애들 쇼 하라고 만든게 아니고, 장애물을 돌파하면서 무기로 혹은 맨손으로

상대를 마무리 하라고 만들 기술이라서, 조용히 그리고 신속하고 부드럽게 타고 넘어야 한다.

유단자라면 키 180 이상은 넘어야 하고, 엎드린 상대를 10명 이상 돌파해야 한다 하니

놀란다. 사람이 뜨냐고.....훈련을 해야죠....

요새는 찾기 어려운 귀한 도장이 되어 메치기 전문 도장을 하는게 희소성도 있고 좋단다. 어제 초고강력 메치기도 아니고 겨우 배대 뒤치기, 안 오금 띄기 하는데 타점을 좀 높였더니 애들 부들 부들 떨고 퍼지고 해서 할수 없이 앉아서 하는 정도로 강도를 낮췄다. 쥬짓의 버터플라이 가드 라는 것과 하프 스파이더가 결국은 배대 뒤치기와 안 오금 띄기 등 뒤로 누우며 메치는 기술이나 모로 누우며 메치는 기술을 뭉쳐서 그렇게 부르는 것이다.

보기에는 우스운데....해보면 하나도 안 우습다. 주짓의 어느 유파는 버터 플라이와 오픈 가드의 묘용을 일찌기 깨달이 이것을 주로 하여

공방을 한다고도 했다. 대각선으로 메쳐서 곁누르기, 머리 위로 메쳐서 탑 잡기 했다. 그닥 심하게 안 했는데...화장실 가서 애들 토하고 말린 솜 놀이 하고 해서 호흡 고르는 방법을 가르쳤다.

아직 호흡범 가르치기는 이르지만... 비법이 없는 세상에 평범한 이런 걸 좀 가르쳐놔야 어디가서 천대 받지 않지 싶어 조금씩 다 가르쳐주기로 했다.

조금 더 가르쳐 주고, 도장 예법이라도 더 가르쳐 주고 뭔가 돌아가는 소리가 나면 다시 대련을 더 많이 하려고 하고 기대하고 있다고 하니....애들의 비난이 쏟아졌다.

지도자의 덕목은 오직 제자들에게 얻어터지고, 이것 저것 같이 해보고 절차탁마 되는데 있다. 검도 선생은 손목, 머리가 남아 나지 않는 것이고, 유도 선생은 발목이 주로 남아나지 않는다. 그래도 뭔가 하나나 배워 가는 것 같으면 그냥 기분이 좋은 것이었다.

정좌하고 조용히 앉아 호흡을 고르면서 잘 하고 있는지, 못하는지 생각을 저기 두고 그냥 그렇게 내내 해야지 생각했다